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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덕연구단지 산파' 서정만 전 국립과학관장 별세

대덕연구단지(현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초기 실무를 이끌었던 서정만 전 국립과학관장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대덕연구단지 산파' 서정만 전 국립과학관장 별세

향년 91세…발인 9일 오전 8시

1979년 초대 관리사무소장 맡아 단지 조성 실무 이끌어

주택·묘소 이전부터 연구원 주거·교육 인프라 구축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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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현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초기 실무를 이끌었던 서정만 전 국립과학관장이 7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경북 고령 출신인 고인은 경북고와 대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1년 경북도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상주·경산군 농촌지도소장과 농림공무원교육원 교관 등을 거쳐 1967년 과학기술처로 자리를 옮겼다.

1974년 과학기술처 종합계획관실 과장을 맡았고, 1979년 대덕연구단지 초대 관리사무소장에 임명돼 단지 조성 실무를 담당했다.

대덕연구단지는 최형섭 당시 과학기술처 장관이 1973년 박정희 대통령에게 '연구학원도시' 건설을 건의하면서 구상이 구체화됐다. 서울 홍릉과 용인, 대덕, 청원 등이 후보지로 검토됐으며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의 건의로 대덕이 최종 선정됐다.

고인이 초대 관리사무소장에 취임한 1979년부터 본격적인 조성 작업이 진행됐다. 그는 연구단지 예정지 내 주택과 묘소 이전을 비롯해 입주 연구원들을 위한 주거·교육 등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대덕연구단지는 이후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잇따라 자리 잡으며 국내 대표 과학기술 연구 거점으로 성장했고 1992년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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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는 부인 김인숙씨와 5녀 서미라·서애라·서희라·서지원·서유성씨, 사위 조영행·박승원·최정용씨 등이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8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용인공원이다.

세종=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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