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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규모 복합형 돔구장 유치전 치열

충청권 지자체 등이 정부의 대규모 복합형 돔구장 건립 유치전이 치열하다.

대규모 복합형 돔구장 유치전 치열

▲ 19일 충북도를 방문한 최휘영(왼쪽 첫 번째)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문체부 관계자들이 신용한(오른쪽 첫 번째) 충북지사와 문화체육관광국 관게자들과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충북도 제공>

충청권 지자체 등이 정부의 대규모 복합형 돔구장 건립 유치전이 치열하다.

정부가 ‘K-컬처 아레나’를 스포츠·공연 겸용 돔구장으로 추진하면서 지난 3월 '기본구상·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데 이어 하반기 공모를 검토하는 등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충북 청주, 충남 천안·아산, 부산, 경기 광명 등이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18·19일 잇따라 충남·충북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역단체장들이 앞다퉈 건립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문체부는 최근 청와대에서 진행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스포츠와 공연을 번갈아 개최하는 대형 돔구장을 전국에 2곳 확충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공연 시설과 가변식 관람석을 갖춘 5만석 이상 복합 돔 1곳과 3만석 내외 중형 돔 1곳을 각각 선정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하반기 공모를 검토하고 올해 말 기초조사와 후보지 선정을 거쳐 예비타당성조사(2027년 하반기~2028년), 설계·인허가(2029~2030년)를 거쳐 2034년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열리자 접근성과 수요를 내세운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나섰다.

충북도는 청주 오송역 인근 등에 스포츠 경기뿐만 아니라 K-팝 공연, e스포츠, 대규모 박람회와 국제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5만석 규모의 복합 돔구장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19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만나 충북도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신 지사가 건의한 주요 현안은 △돔구장 건립 지원 공모 선정 △2027 충청유니버사이드대회 범정부 차원 관심·지원 요청 △청주국제공항 거점 메가 관광권 지정·육성 등 총 7건이다.

신 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 상생발전과 충청권 초광역 체육·문화거점 구축을 위해 충북 청주시가 돔구장 건립의 최적지”라며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국토 중심부라는 교통 접근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천안아산역 인근을 중심으로 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18일 도청에서 최휘영 문체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천안·아산권 스포츠·공연 돔구장 건립 △백제 문화권 역사 자원을 활용한 야간 상설 공연 등 충남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문체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난 5일 부산을 방문한 최 장관을 만나 복합 돔구장 건립에 대한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다.

부산은 북항에 3만~5만석 규모의 개폐식 돔구장(복합형 돔 아레나)을 짓는 안을 추진하며 문체부 사업과의 연계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고양·파주·광명시도 대규모 인구가 밀집해 있어 공연 수요가 확실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유치전에 가세한 상태다.

충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돔구장 건립과 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현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문체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지속적 소통하고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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