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리서 기반 발효식품 재현…정통성·실용성 동시에 인정
3년 연속 장관상 쾌거…K-푸드 인재 양성 성과 가시화
▲ 2026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3년 연속 장관상 수상의 성과를 거둔 대구한의대학교 푸드케어약선학과·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 수상자들과 박순애 학과장(오른쪽 첫 번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대구한의대학교가 전통 약선과 발효 식품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18세기 고조리서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연구 성과가 국내 권위 있는 발효 식품 경연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구한의대 K-MEDI융합산업대학원 푸드케어약선학과·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학과장 박순애)는 지난 3월 22일 서울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개최된 ‘2026 대한민국장류발효대전’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포함해 주요 부문 상을 대거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한의대는 도화연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은 것을 비롯해, 이주화(서울특별시장상), 김기경·김금자·양태숙·최나경·황봉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김지아·김태하·여정현·이태진·최태보(서울특별시의회 의장상) 등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참가 기관 중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수상작들은 ‘증보산림경제’, ‘규합총서’, ‘임원경제지’ 등 18~19세기 고조리서에 기반한 철저한 고증이 돋보였다. 연구진은 문헌 속 전통 기능성 발효장류를 비롯해 궁중음식인 발효떡, 용떡, 어식해 등을 현대적 기술과 감각으로 재현해 정통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지난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2025년 해양수산부 및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에 이은 3년 연속 장관상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대구한의대가 추진해 온 K-약선 분야의 특성화 교육과 연구개발(R&D) 역량이 일시적 성과를 넘어 확고한 궤도에 올랐음을 시사한다.
현재 대구한의대 푸드케어약선학과와 약선푸드테크비즈니스학과는 한방 약선 이론을 바탕으로 메뉴 개발부터 푸드테크 비즈니스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 식문화를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순애 학과장은 “이번 수상은 우리 전통 음식의 근간인 발효 기술과 약선 이론을 학문적으로 체계화하고 현장에 적용해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앞으로도 K-약선 식품산업을 선도하고 우리 전통 맛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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