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병원과 성과 공유회
현장서 AI의료 선제적 구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대구특구)가 대구보훈병원과 딥테크 의료기술 실증부터 도입까지 지난 2년간의 협력 후속 실증과 산·병·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5일 대구특구에 따르면 지난 2일 대구보훈병원에서 ‘대구특구-대구보훈병원 업무협약 2주년 기념 딥테크 의료기술 실증 테스트베드 연계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병원의 진료·업무 환경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특구기업의 혁신 기술 실증과 개선을 지원해 왔다.
최근 의료 인공지능(AI)은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중심에서 병원 물류 로봇, 중재 로봇, 안전 관제, 검진 장비 등 실제 기기로 구현되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병원 운영 전반의 지능화(스마트 병원)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실증 사례는 영상 판독 AI(인피닉스), 물류·검사로봇(잇츠센서·아임시스템), 검진장비(티알), 병원 안전·직원 건강관리(상상테크·원소프트다임)까지 아우른 것은 AI 의료와 스마트병원을 지역병원 현장에서 선제적으로 구현한 결과로 평가받는다.
실증 협력에 참여한 ㈜잇츠센서, ㈜아임시스템, ㈜원소프트다임 등 특구기업 3개사는 산·병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반성장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특구는 작년 10월 보훈의료학회에서 특구기업과 연계한 AI 의료 기술 체험 부스 운영을 지원했으며, 보건의료 종사자 등 200여 명에게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의료 현장 도입 가능성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했다.
이를 계기로 티알의 AI 폐기능 검사기가 보훈병원에 도입돼 국가건강검진에 활용되는 등 기술 체험이 실제 의료 현장으로 이어졌다.
대구특구는 실증 성과가 확인된 기술이 사업화와 의료 시장 진입으로 연결되도록 특구육성사업과 연계하고, 실증 대상을 대구·경북 의료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병원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박은일 대구특구본부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특구 기업의 딥테크 기술이 의료 현장 실증을 거쳐 실제 도입과 사업화로 이어지는 협력모델을 확인한 자리”라며 “병원이 테스트베드를 열고 특구가 기업을 잇는 산·병·관 협력이 대구·경북 바이오헬스산업과 AI 의료의 미래를 여는 발판이 되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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