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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시장 선거, 투표율·결집력이 좌우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를 비롯한 접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대구시장 선거, 투표율·결집력이 좌우

6·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를 비롯한 접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막판 총력전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 역시 접전지에서의 승패 여부에 따라 지방선거 이후 당 장악력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사활을 거는 모습이고 각 후보들도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일정에 맞춰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27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여야 모두 접전지로 분류한 공통 지역은 대구·서울·부산·울산·경남 등 5곳이다. 이외 민주당은 무소속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전북을, 국민의힘은 충남을 접전지로 분류했다. 이런 가운데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전희영 진보당 후보는 막판 협상 끝에 이날 김 후보로 단일화하는 데 합의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도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단일화로 경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경수,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 2파전으로 치러진다.

민주당은 당초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경북을 제외한 ‘15대 1’ 압승을 기대했지만, 이달 초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 추진과 ‘오빠 논란’, 스타벅스 때리기 논란과 함께 보수 결집 흐름이 나타나면서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비상등이 켜졌다.

이런 가운데 전국 최대 관심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시장 선거는 이날까지도 여야 후보간 지지율이 초접전 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선거 결과는 막판까지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날 대구MBC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양일간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ARS,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6.5%) 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추경호 47.1%, 김부겸 45.7%로 집계됐다. 전날(26일) 발표된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21~25일 대구 지역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무선전화면접, 오차범위±3.5%p) 에서는 김부겸 42%, 추경호 38%로 나타났다.

이처럼 두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르는 가운데 현재 김 후보는 지도부 차원의 지원 유세를 마다하고 나홀로 고군분투하며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내세워 대구 발전의 적임자를 부각시키고 있다. 반면 추 후보는 부동산·세금 정책 실정 등으로 중도층 공략과 전통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김·추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선거일까지 방심할 수 없는 피말리는 상황이라 사전투표를 비롯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세가 강했던 대구지만 이번 선거만큼은 투표가 끝나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서로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기동기자 leekd@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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