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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교육청, 고교-대학 학점인정 '공동관리위'로 공정성 강화

경북대학교와는 인문사회, 수학, 과학, AI 등 기초 및 첨단 학문 분야를 강화하고 영진전문대학교와는 시각디자인, 유아교육 등 실무 중심 과목을 새롭게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학생들은 자신의...

대구교육청, 고교-대학 학점인정 '공동관리위'로 공정성 강화

경북대·영진전문대와 협약…과목 확대·질 관리 체계 구축

학생 선발·평가 전 과정 관리…학점 인정 신뢰도 높인다

▲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대학교가 지난 16일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협약서를 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고등학생이 대학에서 이수한 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는 제도의 내실화를 위해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공동관리위원회’가 전면에 나선다. 대구시교육청은 경북대, 영진전문대와의 협약을 계기로 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제도의 핵심 운영 기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공동관리위원회는 교육청과 각 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로 단순 자문기구를 넘어 실질적인 운영 주체 역할을 맡는다. 과목 개설 단계에서부터 교육과정의 적정성을 검토하고 수업 운영의 질 관리, 평가 기준 설정, 학점 인정의 타당성 확보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학생 선발과 이수 과정 전반에 대한 체계적 관리도 병행해 학점 인정의 형평성과 객관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치는 고교-대학 연계 교육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제기될 수 있는 깜깜이 평가나 대학별 기준 차이 등의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공동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표준화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대구시교육청은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학점 인정 과목도 대폭 늘린다. 경북대학교와는 인문사회, 수학, 과학, AI 등 기초 및 첨단 학문 분야를 강화하고 영진전문대학교와는 시각디자인, 유아교육 등 실무 중심 과목을 새롭게 도입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며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대학 수준의 교육을 미리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도 공동관리위원회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각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 자원의 수준을 점검하고 고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확보해 학습의 연속성을 높인다.

또한 학생 개별 이수 현황을 관리해 학업 부담을 조절하고 성취도 평가를 통해 학점 인정의 신뢰도를 유지한다.

결과적으로 공동관리위원회는 ‘연계’에 머물렀던 기존 협력 모델을 ‘공동 운영’ 체제로 끌어올리는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교육청과 대학 간 역할을 명확히 나누면서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구조를 통해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공동관리위원회를 통해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 제도의 공정성과 내실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믿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교-대학 연계 학점 인정은 고등학생이 대학에서 개설한 고교-대학 학점 인정 과목을 이수하면 고등학교는 물론 해당 대학으로 진학했을 때 학점으로도 인정해 주는 제도로 시교육청은 오는 22일 영진전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서 지난 16일에는 경북대학교와 협력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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