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전 대구의 한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가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30여 명이 다쳤고, 9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장에서 떨어진 마감재가 바닥을 뒤덮었습니다.
철제 틀도 휘어진 채 뒤엉켜 있고 전선도 곳곳에 늘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6분쯤, 대구의 4층짜리 상가건물 2층에서 천장 마감재와 이를 지지하던 철제 틀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당시 현장에선 주로 노인 60여 명을 상대로 생활용품 판매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대부분은 밖으로 대피했지만, 30여 명이 경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영애/인근 상인/목격자 : "할머니들이 (건물에서) 막 내려와서 우리 집 앞에까지 오고, 차가 오고. 천장이 무너져서 '어휴, 무너졌다'라고 하면서…."]
소방 당국은 장비 10여 대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세 차례 인명 수색을 벌였고 추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상자는 없지만 일부 고령자는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가 난 건물 2층은 과거 당구장으로 쓰다 한동안 비어있던 공간으로 지난 3일부터 한 업체가 임대해 판매 행사장으로 사용했습니다.
1994년 지어진 해당 건물의 1층 식자재 마트는 지난달부터 휴업 중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천장 시공과 시설관리 상태 등을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현장 감식 일정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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