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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달성’ 문화유산적 가치 조명

대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인 ‘대구 달성’(달성토성)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대구 달성’ 문화유산적 가치 조명

중구, 학술세미나 개최

입지·구조·인접 성곽 특성 비교

“지역 다른 고분과 상호 가시 관계

조성 시기 등 면밀한 연구 필요”

대구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자산인 ‘대구 달성’(달성토성)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대구 중구청은 3일 성내3동 행정복지센터 강당에서 ‘대구 달성과 주변 토성의 특성 비교’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재홍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정윤 한국사회과학연구원 대표이사, 정인성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김재홍 국민대 교수의 ‘대구 달성의 문화유산적 가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대구 달성의 고지형 분석을 통한 입지와 구조를 살펴보고 경주 월성과 영천 골벌성, 상주 이부곡토성과 특성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대구 달성만의 차별성과 역사·문화적 가치를 다각도로 조명했다.

특히 이날 대구 달성의 입지와 역사적 기능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과거 물길을 비롯한 주변 지형과의 관계,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정윤 한국사회과학연구원 대표이사는 ‘대구 달성의 고지형 분석을 통한 달성의 입지와 구조’를 주제로 발표하며 달성토성의 입지적 특성과 주변 유적과의 시각적 관계에 주목했다.

김 대표이사는 “달성토성은 주변 저평지보다 높은 구릉 말단부에 자리해 대구분지 내부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으며 대구에서 확인된 55개소의 고분군과도 광범위한 상호 가시 관계를 형성한다”며 “이는 달성토성이 여러 생활권과 고분군 사이 반복적으로 인지되는 경관상의 표지물이자 시각적 중심지였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상호가시성 여부는 확인했으나 이를 정치적·군사적 지배관계로 직접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향후 고분군별 조성시기와 규모, 거리 등의 중첩 정도를 반영하고 유적 간 시각적 연결성을 네트워크로 도식화하는 등 보다 면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구 달성을 비롯해 경상감영, 대구읍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중구청은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 발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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