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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적 변경’·‘약점 추궁’…국민의힘 경기지사 2차 토론 격돌

양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25년에 정치권에 들어와 정작 검증이 안 된 것 같다”며 “삼성 IT 마케팅 경력을 기재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더라. 어디서 근무했고, 직책이 뭐였나?”라고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당적 변경’·‘약점 추궁’…국민의힘 경기지사 2차 토론 격돌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인 양향자·이성배·함진규 후보가 오늘(28일) 열린 두 번째 경선 토론회에서 재차 적임자론을 내세우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출신인 함 후보는 오늘(28일)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저는 실력과 경험을 갖춘 준비된 도지사”라며 “정치적 야망도, 자리 욕심도 없이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여기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유일한 40대인 이 후보는 “익숙한 얼굴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후보를 이길 수 있겠나”며 “과거의 방식으로는 경기도의 미래를 열 수 없다. 경기도의 속도와 감각에 맞는 40대 도지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첨단산업 전문가인 양 후보는 “추미애 후보와의 본선 구도는 싸움꾼 대 일꾼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후 지난 1차 토론회 때 공격받은 당적 변경 이슈를 거론하며 “함 후보가 허위 사실을 언급한 것은 유감이다. 저는 당에서 영입한 전문가”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어 진행된 주도권 토론에서도 당적 변경, 최고위원직 유지 등을 두고 후보 간 날 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함 후보는 양 후보를 향해 “제가 민주당에서 왔다고 했다는데 무슨 근거로 한 말인가”라고 물으며 “민주당에 발 한번 들여놓은 적이 없다.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함 후보는 1차 토론회 때 쟁점이 됐던 양 후보의 최고위원직 유지 문제를 거론하면서 공정성 훼손이라고 추궁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 또한 양 후보에게 당적 이동에 따른 정체성 문제를 지적한 뒤 “유리천장을 깬 여성이라는 이미지에 맞지 않게 2021년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부르는 것에 동의했고, 친척 보좌진의 성폭력 사건 당시엔 피해자를 상대로 취업 알선을 제안해 2차 가해 논란도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양 후보는 “당시 언론보도대로 저는 부적절함을 인정하고 사과를 드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양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25년에 정치권에 들어와 정작 검증이 안 된 것 같다”며 “삼성 IT 마케팅 경력을 기재했는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없더라. 어디서 근무했고, 직책이 뭐였나?”라고 물었습니다.

이 후보는 “삼성전자 공채 47기 23차. 저희는 이렇게 표현한다. (양 후보는) 생산직으로 입사하셔서 아마 잘 모르실 텐데”라고 답하자, 양 후보는 “(제가) 생산직으로 입사했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되는 경선 투표를 거쳐 다음 달 2일 경기도지사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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