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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당신을 위한 책 한 권] 콘서트 연출의 이해

국내 대중음악 공연 현장을 30여 년간 누빈 연출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당신을 위한 책 한 권] 콘서트 연출의 이해

▲ 김서용 지음, 스튜디오 110,251쪽, 2만2000원

국내 대중음악 공연 현장을 30여 년간 누빈 연출가의 경험과 노하우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다.

김서용 청운대학교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가 신간 ‘콘서트 연출의 이해’를 펴냈다. 조용필, H.O.T, 박진영, 비, 이승환, 이적, 유희열, 2PM 등 국내 대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를 연출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 현장 경험과 연출 철학을 담았다.

콘서트 연출의 이해는 국내 최초의 본격 콘서트 연출 전문서다. 공연예술 분야에서 학술 이론과 현장 실무가 분리돼 있던 한계를 넘어 두 영역을 함께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예술 교육 현장은 물론 실제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교재와 실무 지침서를 목표로 기획됐다.

저자는 콘서트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음악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종합예술로 정의한다. 음악적 메시지를 무대와 조명, 영상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구현하는 과정을 설명하며 공연 연출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한다.

책은 3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콘서트의 개념과 역사, K-팝 공연의 특징과 팬덤의 역할을 다룬다. 2장에서는 음악을 연출가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3장에서는 연출안 작성, 세트리스트 구성, 큐시트 설계, 리허설 운영 등 실제 공연 제작 과정을 정리했다. 부록에는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콘서트 연출 체크리스트를 수록했다.

공중파 음악방송 조연출로 경력을 시작한 김 교수는 대중음악 전용 극장장과 프리랜서 연출가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과 축제를 연출해 왔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과 자라섬 뮤지컬 페스티벌 등 대형 행사 총연출을 맡기도 했다.

김 교수는 “30여 년간 무대 위에서 고민하고 부딪히며 쌓아온 경험과 철학을 담았다”며 “이 책이 학생과 관객, 제작 스태프와 아티스트 모두에게 콘서트라는 종합예술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수 있는 이론적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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