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밤을 채우는 김수영·소수빈의 감성
담양문화재단, 24일 해동문화예술촌서 야간 특화 공연 ‘해동된 밤’
2026년 09월 16일(수) 18:55
낮의 분주함이 지나간 뒤, 담양의 저녁이 음악으로 채워진다. 붉은 벽돌과 스테인드글라스가 어우러진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에 은은한 조명이 켜지고, 어쿠스틱 선율이 공간을 감싼다. 바쁜 일상 속 굳어 있던 마음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야간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담양군문화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에서 야간 특화 공연 ‘해동된 밤’ 첫 회를 진행한다.
‘해동된 밤’은 해동문화예술촌의 이름을 살려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천천히 녹인다는 의미를 담은 기획이다. 낮 시간대 관광 위주였던 담양의 문화 경험을 밤까지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퇴근 시간 뒤에도 담양에 머물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콘텐츠에 초점을 맞췄다.
첫 무대에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과 소수빈이 오른다. 깊고 차분한 중저음의 목소리로 사랑받는 김수영과 따뜻한 감성으로 위로를 노래해 온 소수빈이 각자의 색깔을 담은 어쿠스틱 공연을 선보인다. 선선한 9월 밤, 오색동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두 아티스트의 음악이 만나 담양의 저녁을 감성적으로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오색동의 공간성도 눈길을 끈다. 이곳은 과거 담양교회 건물로 사용됐던 곳으로 붉은 벽돌 외관과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특징이다. 재단은 장소의 분위기를 살려 조명과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야간 무대를 꾸민다.
지역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담양 관내 숙소를 이용한 뒤 내역을 제시한 관람객에게는 현장에서 해동 기념 선물을 제공한다.
한편, ‘해동된 밤’은 첫 회를 시작으로 10월 29일과 11월 26일까지 모두 세 차례 이어질 예정이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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