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폴리오자산운용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규제로 거래 문턱이 높아진 개인 투자자들이 급락장에서 지수 반등을 노려 지수 및 업종 대표 레버리지 ETF로 대거 이동하고 있다. 연이틀 지수 하락 속 인버스 ETF 투자 또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ETF 순매수 대금은 급감해, 공격적인 성향의 레버리지·인버스 투자자들도 증시 약세 속 관망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8일 코스콤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7일 개인 투자자 ETF 순매수 1위는 코스닥 지수 2배에 베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409억 원)였다. 4위는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240억 원), 5위는 KODEX 반도체레버리지(176억 원)가 이름을 올리며 지수 레버리지 상품 선호가 감지됐다.
반면 순매도 1위는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86억 원)였다. 3위는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85억 원)였고, 4위에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 2X(58억 원), 7위에 TIGER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40억 원), 8위에 TIGER 200IT레버리지(34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코스피가 4.58% 급락했던 6일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다. 6일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는 KODEX 레버리지(1773억 원)였다.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4위·352억 원), KODEX 반도체레버리지(5위·319억 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6위·273억 원) 등이 순매수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순매도 상위에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1위·448억 원), KODEX 인버스(2위·287억 원), SOL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인버스2X(3위·173억 원) 등 인버스 상품이 자리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로 거래 접근성이 제한되자 지수 전체에 베팅하는 대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으로 거래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금 예탁금 3000만 원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투자 제한에 ‘단타’ 자금이 일반 레버리지를 향하고 있다는 의미다.
단 지수 및 업종 레버리지로의 쏠림 속에서도 시장 전반의 투심 위축으로 개인 ETF 순매수 거래대금 자체는 하루 만에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순매수 상위 10개 ETF 합산 거래액은 5475억 원에 달했으나, 7일에는 1965억 원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7월 말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강화로 투자자들이 지수형 레버리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타 ETF를 향하고 있으나 전반적인 레버리지 상품 거래액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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