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지능형 로봇 및 인공지능(AI) 테마가 16일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산업용 로봇의 지능화 흐름에 힘입어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과거 단순 반복 작업에 그쳤던 로봇이 AI와 결합해 자율적인 판단과 정밀한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스마트 팩토리와 서비스 로봇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보적인 AI 알고리즘과 로봇 하드웨어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마케팅 AI 솔루션 전문 기업인 오브젠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브젠은 이날 오전 10시 49분 현재 21.43% 상승한 1만 1560원에 거래중이다. 기업들의 개인화 마케팅 수요가 AI를 통해 고도화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강력하게 견인하고 있다.
AI 비전 검사 및 이차전지 장비 기술력을 갖춘 피아이이 역시 18.83% 상승한 7130원에 거래중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인 자동 검사 시스템 분야에서의 지배력이 부각되며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차전지 검사 솔루션 전문 기업 피아이이(PIE)가 제조 지능화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머신비전과 영상 처리,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이차전지 공정의 효율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피아이이는 배터리의 내·외부 결함을 실시간으로 판별하는 AI 비전 검사와 생산 공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공급 중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의 차세대 동력으로 꼽히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검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전 폼팩터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순 검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예지 보전과 수율 향상을 이끄는 기술력은 국가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 제조 공정의 고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 또한 12.81% 오른 2만 2450원에 거래를 이어가며 보안 AI 분야의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로봇 하드웨어와 플랫폼을 보유한 종목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지능형 영상 분석 전문 이노뎁과 AI 비전 검사의 라온피플이 상승세를 타며 기계의 눈 역할을 하는 기술의 중요성을 입증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셀바스AI, 솔트룩스 등 국내 대표 AI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며 생성형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형 IT 및 가전 기업들도 견고한 모습이다. 삼성에스디에스가 4.26% 상승한 18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와 롯데이노베이트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로보티즈, 휴림로봇, 로보스타, 유진로봇, 로보로보 등 전통적인 로봇 강자들은 물론, 협동 로봇과 물류 로봇 분야의 강자로 널리 알려진 클로봇, 유일로보틱스, 티로보틱스 등도 일제히 상승 흐름에 동참 중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코난테크놀로지와 와이즈넛을 비롯해 마음AI, 비큐AI 등 생성형 AI 및 언어 모델 전문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선AI와 씨이랩, 핀텔, 뉴엔AI 등 영상 분석 및 비전 AI 분야의 기업들도 동반 뚜렷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처리 강자인 데이타솔루션과 엑셈, 엠로, 노타도 시장의 선택을 받았다.
로봇 및 자동화 섹터의 열기도 뜨거웠다. 엔젤로보틱스와 큐렉소를 필두로 미래컴퍼니, 고영 등 의료 및 정밀 로봇 기업들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서비스 및 산업용 로봇부터 우주 항공, 지능형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핵심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서비스 로봇 전문 에브리봇과 피앤에스로보틱스를 비롯해 산업용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씨메스, 스맥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프라와 장비 분야에서는 오픈베이스와 영우디에스피, 러셀, 한라캐스트 등이 상승 대열에 합류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IT 솔루션 및 데이터 플랫폼 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브레인즈컴퍼니와 트윔, 심플랫폼, 한국전자인증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으며 이스트에이드, 바이브컴퍼니, 크라우드웍스, 링크제니시스 등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방산과 우주 항공 분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의료 기기 전문 더블유에스아이까지 가세하며 산업 전반의 온기를 더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고전하고 있다. 휴먼테크놀로지, 알체라, 산돌, 모아데이타, 네오펙트, 퍼스텍, 네패스, 아티스트컴퍼니, 모비스가 하방 압력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온그룹은 4.69% 하락한 7310원에 거래되며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AI 및 로봇 테마 내에서도 실질적인 수익성 확보 여부와 단기 주가 상승 부담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별적 대응이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능형 로봇과 AI가 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게임 체인저'라고 분석했다.
시장 분석가는 "인건비 상승과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지능형 로봇 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며 "AI가 소프트웨어를 넘어 로봇이라는 물리적 실체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브젠이나 피아이이처럼 특정 산업군에서 독보적인 AI 솔루션을 확보했거나, 로보티즈와 같이 핵심 부품부터 플랫폼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룬 기업들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