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주사관학교 성립 행정명령 서명
김세진 사무총장 “우린 육사공사 폐교, 앞뒤 안맞는 졸속·국방파괴”
박휘락 “우주사관학교 설립은 각군 전문성 필요 때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 항공우주국(NASA) 린든 B. 존슨우주센터에서 열린 의회우주명예훈장 수여식에서 미국 우주사관학교 설립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로이터 통신
세계 최강 미군은 육·해·공군 사관학교도 모자라 우주사관학교(U.S. Space Academy)까지 창설하기로 하는 등 사관학교를 더욱 세분화·전문화하는데 비해 정부가 한국군 사관학교를 통합하기로 한 데 대해 ‘역주행’ 비판이 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우주사관학교’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로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 존슨우주센터를 방문해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 승무원들에게 의회우주명예훈장을 수여하면서 “명칭은 미국 우주사관학교다. 이는 매우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미 우주군과 민간 우주산업이 성장하고 미국이 달과 그 너머로 우주개발 목표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주사관학교가 필요한 군 장병과 기술자, 민간 운영요원을 양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주에서 2위에 머물면서 지구에서 1위 국가가 될 수는 없다.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세상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이 “미국은 미래전에 대비해 우주사관학교를 설립해 각군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우리는 미래전 대비하려고 육해공사를 폐교시키겠다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세진 사무총장 SNS 캡처
이에 대해 김세진 미래생각 사무총장은 “미국이 미래전에 대비해 우주사관학교를 창설하겠다고 하는 건 전문영역을 더 세분화해나가겠다는 것”이라며 “한국도 미래전 대비를 위해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를 곧 창설하는데 왜 갑자기 육해공사를 폐교시키겠다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김 시무총장은 “이는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졸속 그 자체다. 육·해·공사 폐지가 국방파괴인 이유”라고 덧붙였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트럼프가 미국 우주군사관학교 창설에 서명한 것은 (각군) 전문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한국군 사관학교 통합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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