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사건반장, 헬스장 트레이너 폭행 사건 보도
인기 많은 트레이너와 갈등 끝에 폭행, 경찰 수사
서울 한 헬스장에서 근무하던 트레이너가 회원들에게 인기가 많은 트레이너에게 ‘서로 다치더라도 신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각서를 작성하게 한 뒤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취업한 지 약 3개월 만에 중상을 입었다는 트레이너 A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20대 A 씨는 올해 1월 서울의 한 헬스장에 입사해 30대 팀장 B 씨와 함께 근무를 시작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A씨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불거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원들이 B씨보다 A씨를 더 찾는 상황이 이어지자, B씨는 사소한 문제를 트집 잡으며 갈등이 깊어졌다는 게 A 씨 주장이다.
A 씨는 B 씨를 찾아가 대화를 시도했지만, B씨는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A 씨에게 욕설을 하던 B 씨는 종이를 가져와 “맞짱 떠서 신고하기 없기”라는 문구를 쓰도록 요구했다는 것이다. A 씨가 해당 내용을 작성하자마자 폭행이 시작됐고, B 씨는 A씨를 넘어뜨린 뒤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 폭력을 이어갔다는 내용이다.
B 씨는 경찰 신고를 언급하는 A 씨에게 “각서에 사인하지 않았냐”며 폭행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아가 영업 방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해당 각서가 법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B씨는 A씨에게 “이번 일은 미안하다. 몸은 좀 괜찮냐”고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지난달 말일을 끝으로 해당 헬스장을 떠났지만, A 씨는 이번 사건으로 뇌진탕과 척추 염좌 등 전신에 부상을 입은 상태다. 현재 B씨를 특수상해 등 혐의로 고소했으며,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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