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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 서학개미?…“결국 빅테크” 인텔 등 집중매수

미국 빅테크 상승세에 힘입어 인텔 등 주요 기술주에 매수세가 다시 몰리는 모양새다. 17일... 서학 개미가 다시 늘어난 배경으로는 미국 빅테크 산업 상승세가 지목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와...

다시 서학개미?…“결국 빅테크” 인텔 등 집중매수

기술주 랠리에 인텔 등 집중매수

5월 들어 순매도 폭 절반으로 축소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정부의 적극적인 국내 주식시장 부양 정책으로 주춤했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 개인투자자)’가 다시 빠르게 늘면서 미국 주식 보관액이 300조원을 넘어섰다. 미국 빅테크 상승세에 힘입어 인텔 등 주요 기술주에 매수세가 다시 몰리는 모양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2000억1375만달러(약 300조2703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 복귀계좌(RIA) 출시, 양도소득세 공제 혜택 등 전방위적 유인책의 영향으로 3월 말 1465억7000만달러까지 떨어졌던 보관액이 불과 한 달여 만에 급성장했다.

서학 개미가 다시 늘어난 배경으로는 미국 빅테크 산업 상승세가 지목된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15일에는 채권금리 급등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서학 개미들의 투자 종목도 기술주에 쏠려 있다. 최근 한 달간 서학개미 순매수액 1위 종목은 차세대 반도체 생산 계약 소식으로 주가가 폭등한 인텔(6억4112만달러)이 차지했다. 이어 K-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절반 넘게 담은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라운드힐 메모리’와 나스닥 100지수를 따르는 ‘인베스코 나스닥 100’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마이크론(4위)과 알파벳(6위) 등도 상위권이다.

이에 따라 미국 주식 결제 흐름도 다시 순매수 기조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도액은 4억6893만달러로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이달에도 순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 폭이 절반가량인 2억1619만달러(14일 기준)로 줄어들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애플-인텔, 앤트로픽-아카마이, 엔비디아-아이렌 등 주요 기업들의 협력 소식이 계속 들리면서 당분간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투자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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