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협상 불확실성과 빅테크의 실적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혼조로 마감했습니다.
여전히 막혀 있는 호르무즈 해협에 항공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미국의 저비용항공사들은 정부에 긴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신주원 PD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랠리를 이어가던 뉴욕증시가 관망세로 돌아섰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상승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종전 협상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 붐에 힘입어 거대 기술기업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에 S&P 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이번주와 다음주 대규모 실적 발표가 이어질 겁니다. 사람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중동 사태의 해결에 얼마나 더 가까워지고 있는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공급망 충격이 반영되면서 국제유가는 연일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6월 인도분 종가는 배럴당 108달러선까지 뛰었고 장중에는 110달러선까지 육박했습니다.
유가가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며 항공유 가격도 급등하자 미국의 저비용항공사들은 행정부에 25억 달러, 약 3조 7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요청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습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추가 재무 부담만큼 연방정부가 금융 지원에 나서달라는 겁니다.
이 같은 요청은 트럼프 대통령이 경영악화로 청산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 스피릿항공에 5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미 연방정부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항공업계에 총 540억 달러(79조원) 규모의 구제 금융과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 바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이미 항공권 가격 인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하고 있지만, 올해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주원입니다.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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