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펼쳐지는 마술 같은 미술
펜타토닉, 23~24일 광산문예회관서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
2026년 10월 14일(수) 19:05
넌버벌 퍼포먼스 ‘페인터즈’의 한 장면. <펜타토닉 제공>
미술관에서 조용히 감상하던 그림이 무대 위에서 살아 움직인다. 배우들은 붓과 몸짓, 빛과 영상을 활용해 눈앞에서 작품을 만들어낸다. 미술을 쉽고 역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넌버벌 아트 퍼포먼스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펜타토닉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과 24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미술 공연 ‘페인터즈’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지역유통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페인터즈’는 무대 위에서 실시간으로 그림이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넌버벌 퍼포먼스다. 대사보다 몸짓과 음악, 그림으로 이야기를 전하기 때문에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무대에서는 여러 미술 기법이 빠르게 이어진다. 온몸을 써서 캔버스를 채우는 액션 페인팅, 모래와 가루로 섬세한 이미지를 만드는 더스트 드로잉, 짧은 시간 안에 인물화를 그려내는 스피드 드로잉이 관객의 시선을 끈다.
어둠 속에서 빛을 활용하는 야광 드로잉과 물감의 번짐을 살린 마블링 아트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라이트 드로잉과 미디어아트가 더해져 무대는 장면마다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 그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지켜보는 재미가 공연의 큰 매력이다.
가족 관객이 함께 보기에도 부담이 적다. 빠른 전개와 화려한 연출, 친근한 몸짓이 이어져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미술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 어른들에게도 일상에서 벗어나 예술을 쉽고 즐겁게 만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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