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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놀유니버스, 아고다 출신 글로벌 전문가 영입… 인바운드·해외사업 동...

트래블테크 현장을 직접 누빈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을 택했다. 플랫폼 경쟁력이 결국 공급망과 현지... 아고다 이후에도 트래블테크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유럽 소재 투어레인(Tourlane)에서 상품 공급과 예약...

놀유니버스, 아고다 출신 글로벌 전문가 영입… 인바운드·해외사업 동...

K콘텐츠 열풍이 여행 플랫폼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방한 외국인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국내 여행 플랫폼들의 인바운드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다른 플랫폼들이 글로벌 OTA(온라인 여행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해외 이용자를 흡수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데 반해 놀유니버스는 글로벌 트래블테크 현장을 직접 누빈 인물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을 택했다.

플랫폼 경쟁력이 결국 공급망과 현지 네트워크에서 갈린다는 판단이 이번 영입의 배경으로 읽힌다.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는 글로벌 사업 총괄로 올리버 리부츠키(Oliver Libutzki) 그룹장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사진=회사제공

리부츠키 그룹장은 해외숙소·패키지·T&A(투어&액티비티)·항공 사업을 총괄한다. 사업 간 시너지 창출과 상품 경쟁력 고도화, 중장기 전략 수립·실행을 담당하는 동시에 빠르게 성장 중인 인바운드 사업도 이끈다. K콘텐츠 확산으로 급증하는 방한 여행 수요를 플랫폼으로 유입시키고 글로벌 여행객에게 차별화된 한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해외 사업망 확대에 나선다.

이력이 눈길을 끈다. 리부츠키 그룹장은 아고다(Agoda) 창업 초기 멤버로 동남아시아·중동·아프리카·인도 등 지역에서 상품 조달과 시장 확장을 총괄하는 AVP(부사장)를 역임했다. 재직 7년 만에 아태 지역에 15만 개 이상의 직계약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성과를 냈다. 공급망 확보 역량에서 글로벌 수준의 검증을 받은 셈이다.

아고다 이후에도 트래블테크 현장을 떠나지 않았다. 유럽 소재 투어레인(Tourlane)에서 상품 공급과 예약 프로세스 전 과정의 디지털화 및 AI 전환을 이끌며 역내 주요 트래블테크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했고 캐나다 호퍼(Hopper)에서는 아태 지역 상품 공급을 총괄하는 VP(부사장)를 맡았다. 아시아·유럽·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트래블테크 경력이 이번 영입의 핵심 배경이다.

리부츠키 그룹장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놀유니버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놀유니버스의 글로벌 사업을 혁신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여행 플랫폼 업계의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클룩·게티유어가이드 등 글로벌 T&A 플랫폼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놀유니버스가 아고다·호퍼 출신의 공급망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한 것은 상품 경쟁력과 해외 직계약 인벤토리 확대를 인바운드 성장의 핵심 무기로 삼겠다는 의지다. K콘텐츠발 방한 수요가 구조적 흐름으로 굳어지는 시점에 이 포석이 얼마나 빠르게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느냐가 놀유니버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늠할 척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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