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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넥시드벤처스, 첫 프로젝트 펀드…블라인드 펀딩도 본격화

재도전 펀드 최소 결성규모는 330억원으로 시드부터 시리즈A에 속하는 스타트업을 타깃하기에 적절하다. 김... 넥시드벤처스는 신생사이지만 스타트업의 페이스메이커를 지향하고 후속투자를 위해 재도전 펀드 투자 재원...

넥시드벤처스, 첫 프로젝트 펀드…블라인드 펀딩도 본격화

프리IPO 딜 발굴로 빠른 트랙레코드 기대…설립 반년 만에 모태펀드 GP 낙점

재도전펀드 주목적 확대 등 성장잠재력↑…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 AI서비스 기업 중점 발굴

신생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털 넥시드벤처스가 운용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프로젝트펀드를 결성했다. 진행 중인 블라인드 벤처펀드 결성도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1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넥시드벤처스는 최근 광통신 기업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의 프로젝트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프리IPO 특성상 빠른 시일 내에 운용사의 트랙레코드가 쌓이게 된다. 무엇보다도 블라인드 벤처펀드 결성에 앞서 운용인력간 손발을 미리 한번 맞춰보는 예열 효과도 있다.

넥시드벤처스는 지난해 말 김동환 대표가 기존 하나벤처스 임직원들과 함께 설립한 LLC형 벤처캐피털이다. 김 대표는 소프트뱅크벤처스(현 SBVA), 하나벤처스, UTC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친 베테랑 벤처캐피털리스트다. 그간 두 차례에 걸쳐 벤처캐피털 신설부터 안착까지 이끌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세 번째 신설은 직접 창업을 택했다. 하나벤처스에서 김 대표와 호흡을 맞췄던 정지웅 상무와 홍준택 이사가 함께 나섰다.

회사 설립 당시부터 김 대표는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통한 블라인드 벤처펀드 결성을 구상하고 관련 준비를 해왔다. 1차 정시출자사업에서 중진계정 창업초기 루키부문에는 단독으로 도전하고, 상대적으로 자본과 업력이 필요한 재도전 부문에는 그간 호흡을 맞춰온 솔트룩스벤처스와 함께 제안서를 냈다. 결과적으로 재도전 부문에서 넥시드벤처스와 솔트룩스벤처스 컨소시엄이 위탁운용사 지위를 따냈다.

양사는 이전부터 협력을 모색해온 전력이 있다. 김 대표가 적을 옮기는 가운데에도 이러한 협력 관계가 유지됐고, 이번 재도전 펀드에서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게 됐다. 해당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 대표가 맡는다. 핵심운용인력으로 넥시드벤처스에서는 홍 이사, 솔트룩스벤처스에서는 이규연 상무와 손민영 상무가 참여한다. 그간 문화계정을 주로 운용해온 솔트룩스벤처스는 재도전 펀드를 계기로 중진계정으로 투자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여러 출자사업 중에서도 두 하우스가 재도전에 주목한 건 성장 가능성이 여느 분야보다도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먼저 재도전 분야는 과거에는 말 그대로 재창업에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피보팅(사업전환) 등 주목적 범위가 넓어졌다. 최근 몇년간 벤처펀드가 대형화되면서 스케일업이나 시리즈C 이상을 겨냥하는 펀드가 많았고 오히려 창업초기는 많지 않아 공백이 컸다고 분석했다. 재도전 펀드 최소 결성규모는 330억원으로 시드부터 시리즈A에 속하는 스타트업을 타깃하기에 적절하다.

김 대표가 앞서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유사한 규모의 270억원짜리 창업초기 펀드를 운용한 경험도 뒷받침됐다. 초기기업들을 담으면서 최종적으로는 약정액 대비 5배라는 수익을 거둔 바 있는데 이러한 원동력에는 적극적인 후속투자(팔로우온)가 존재했다. 넥시드벤처스는 신생사이지만 스타트업의 페이스메이커를 지향하고 후속투자를 위해 재도전 펀드 투자 재원 일부를 남겨 동일 기업에 팔로우온할 계획이다. 현재 산업 트렌드를 보면 과거 대비 기업들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진 만큼 전략 실행에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타깃하는 산업군은 AI 기술기업과 AI를 접목한 서비스 기업들이다. AI 파운데이션 개발은 선두 경쟁이 치열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도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반면 이를 접목한 버티컬 서비스는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모바일 시대에는 포털 공급자가 다양한 버티컬로 사업을 확장해왔지만 AI 파운데이션 기업들은 이들과는 행보가 다를 것이란 예상도 더해졌다. 이번 프로젝트 펀드가 투자한 광통신 기업도 AI를 접목한 서비스 기업에 해당한다.

넥시드벤처스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아래 운용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진행했다"며 "블라인드 벤처펀드는 기한내 결성을 목표로 컨소시엄 운용사와 함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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