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인공지능(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뉴로모픽 반도체'가 25일 주식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반도체 대비 전력 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복잡한 연산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자, 기술력을 보유한 관련 기업들로 자금이 쏠리는 모습이다.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은 앤씨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름녀 지능형 반도체 및 영상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뉴로모픽 시장 진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앤씨앤은 이날 오전 9시12분 현재 22% 올라 885원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후공정 전문 기업인 네패스 역시 뉴로모픽 칩 생산에 필수적인 팬아웃 패키징 기술력이 부각되며 14% 올라 2만 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회사인 네패스아크 또한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물량 확대 전망에 힘입어 강한 탄력을 받고 있다.
설계 분야의 강자들도 테마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AI 반도체 IP 전문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TSMC의 공식 디자인 파트너인 에이직랜드는 뉴로모픽 설계 수요 증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되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거물인 삼성전자는 자체 뉴로모픽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의지를 밝히며 현재 2% 올라 19만 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외에도 고성능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자람테크놀로지가 기술적 잠재력을 평가받으며 테마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뉴로모픽 반도체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의 핵심 연산 장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GPU 기반 연산의 한계인 전력 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 평가다.
증권 전문가들은 뉴로모픽 테마의 장기 성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증권사 연구원은 "단순한 테마를 넘어 저전력 AI 연산이 필요한 자율주행, 로봇, 모바일 분야에서 필수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지 여부가 향후 주가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관점에서는 독보적인 IP를 보유하거나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관계가 탄탄한 종목 위주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이어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인 만큼,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보다는 기업이 보유한 원천 기술의 가치와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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