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건복지부가 내년에 노인 일자리사업의 일자리를 2만 8천 개 늘리기로 했는데요.
여수시는 정부에서 받는 국비에 맞춰서 낼 자체 예산이 부족하다며 노인 일자리를 큰 폭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기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삼오오 모인 어르신들이 서로 힘을 모아 낙엽을 쓸어 포대에 담습니다.
노인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70~80대 노인들입니다.
하루에 세 시간씩, 한 달에 30시간을 일하고 월 29만 원을 받습니다.
[문생열/여수시 시전동/85세 : "이렇게 청소해 놓고 새로 보면 보람있구나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어요. 우선 건강에 좋고 한 세 시간 일하고 들어가면 좋아요."]
이처럼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고립감 해소, 소득 보전 효과 덕분에 노인 일자리사업은 꾸준히 늘었습니다.
올해 전남광주에서는 이 같은 노인 일자리사업에 10만 9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산은 4천6백억 원이 듭니다.
전남광주의 65세 이상 노인 열 명 중 한두 명이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내년 노인 일자리사업을 늘릴 예정인데, 여수시는 올해보다 약 2천 명, 네 명 중 한 명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김은주/여수시 노인장애인과장 : "산단 쪽 경기가 좋아지지 않고 나빠져서 세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저희가 여건상 섬박람회도 했었어야 되고 여러 가지 지출이 많아져서 (노인 일자리사업을 줄이게 됐습니다)."]
여수산단 침체로 지방세 수입은 한 해에 9백억 원 가까이 줄었지만 예산 지출은 섬박람회 등을 이유로 크게 늘었다는 겁니다.
든든한 버팀목이자 큰 낙이었던 노인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소식에 어르신들은 불안합니다.
[정양자/여수시 시전동/84세 : "같이 다니고 돈도 조금씩 벌고 친구랑 같이 하니까 좋은데 오지 말라고 하면 서운치요. 그러면 방에만 있죠. 어디 나갈 데도 없고."]
여수시는 노인 일자리를 줄여 예산 30억 원을 아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남광주의 내년 노인일자리사업은 올해보다 3천6백여 명이 늘어난 11만3천2백여 명으로, 여수를 제외한 대부분 시·군·구는 노인일자리사업을 늘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선오
전남 오존주의보 광양만권이 97% 차지
옛 전남 지역 오존주의보 발령은 대부분 광양만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5일까지 6개월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한 결과 옛 전남지역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37회로 이 중 광양만권이 36회, 97.3%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광양만권의 고농도 오존 발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전남광주 해역에 인공어초 천여 개 설치
전남광주 해역에 '물고기 집'으로 불리는 인공어초가 천 백여 개 설치됩니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이달 말까지 여수 남면과 화정면, 고흥 봉래, 신안 비금, 흑산 등 해역 88헥타르에 인공어초 투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어초는 물고기나 조개 등이 살기 좋게 콘크리트로 만든 2-3톤짜리 구조물로 어민들의 설치 요구가 늘면서 투입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순천만 흑두루미 천5백 마리 찾아와
순천만에 흑두루미가 날아와 월동을 시작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달 20일 3마리를 시작으로 어제(2일)까지 흑두루미 천 5백 마리가 순천만 습지에 찾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는 전 세계적으로 만 9천 마리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겨울 순천만에서 8천 6백여 마리가 월동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