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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네이버·두나무 결합 3개월 늦춘다…주식교환 일정 전면 연기

포쓰저널 박소연 기자 2025년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네이버 네이버 의 금융...

네이버·두나무 결합 3개월 늦춘다…주식교환 일정 전면 연기

주총 5월→8월, 거래 종결 6월→9월로 변경

인허가·법령 정비 변수 반영…“안정적 거래 위한 조정”

두나무 100% 편입 추진…디지털자산 사업 본격화

2025년 11월 27일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네이버-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3사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네이버

네이버 의 금융 계열사와 두나무 간 포괄적 주식교환 일정이 약 3개월 연기됐다.

규제 환경과 인허가 절차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거래 자체는 예정대로 추진된다는 입장이다.

30일 네이버 공시에 따르면 양사의 주주총회 일정은 기존 5월22일에서 8월18일로 변경됐다.

주식교환 완료 시점 역시 6월30일에서 9월30일로 약 3개월 늦춰졌다.

이번 일정 조정은 단순한 내부 사정이 아니라 제도 환경 변화와 직접적으로 맞물려 있다.

네이버 측은 “관련 인허가 절차와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일정 조정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금융·디지털자산 관련 규제 체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일정 추진보다는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는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구조다.

주식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약 2.54주 수준으로 산정된 바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기존 플랫폼 기반 금융 사업에 디지털자산 영역을 본격적으로 결합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양사는 이번 결합을 단순한 지분 거래가 아닌 ‘미래 금융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겨냥한 도전에 있어 양사의 시너지 창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플랫폼·결제·데이터 역량을 보유한 네이버와, 가상자산 거래 및 블록체인 인프라를 갖춘 두나무의 결합은 구조적으로 보완성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합이 성사될 경우 금융 서비스의 형태 자체가 변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결제, 투자, 자산관리 등 기존 금융 서비스에 디지털자산 기능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금융 모델’이 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플랫폼 내에서 주식, 펀드뿐 아니라 가상자산까지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간편결제와 연계된 디지털자산 결제, 블록체인 기반 자산 인증 등 새로운 서비스 확장도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변화가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규제 환경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법적 지위와 감독 체계가 완전히 정비되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와 디지털자산 사업자의 결합은 자금세탁 방지, 투자자 보호, 자본 규제 등 다양한 이슈와 맞물려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일정 연기는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규제 리스크 관리’ 차원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양사 결합이 국내 금융·플랫폼·가상자산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 금융사, 전통 금융사, 글로벌 빅테크까지 경쟁 구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플랫폼 기업이 디지털자산까지 포괄하는 ‘종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경우 시장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 일정 조정은 불확실성을 관리하면서 장기 전략을 유지하려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거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네이버는 단순 IT 기업을 넘어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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