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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냉장고가 쇼핑 도우미로"..삼성 AI 패밀리허브 해외서 주목

19일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미국과 유럽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영국 테크매체 T3도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도움이 되는 주방용품 9종 가운데 대형 가전으로는 유일하게 삼성...

"냉장고가 쇼핑 도우미로"..삼성 AI 패밀리허브 해외서 주목

톰스가이드·T3 등 美·英 테크매체 호평..제미나이 연계 AI 비전 적용

식재료 관리부터 구매 추천까지..AI 가전 경쟁, 플랫폼 중심 재편

/2026.05.19. 삼성전자

가전업계의 인공지능(AI) 경쟁이 냉장고로 확산하고 있다. 음식 보관을 넘어 식재료 관리, 레시피 추천, 장보기 목록 작성까지 지원하는 기능이 고도화되면서 냉장고가 주방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19일 삼성전자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미국과 유럽 주요 테크 매체들로부터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됐으며, 업그레이드된 ‘AI 비전’ 기능을 탑재했다.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연계해 식재료 인식 정확도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냉장고가 인식할 수 있는 식재료 범위가 제한적이었지만, 새 제품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폭넓게 구분할 수 있도록 기능이 개선됐다. 식재료 인식 범위도 기존 100여 종에서 2000여 종으로 확대됐다.

이를 바탕으로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보관 식품에 맞춘 레시피를 추천하거나 장보기 목록을 생성한다. 사용기한이 임박한 식재료를 알려 음식물 낭비를 줄이는 기능도 제공한다.

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Tom’s Guide)는 최근 발표한 ‘AI 어워드 2026’에서 삼성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스마트홈·가전·보안 분야 대표 제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톰스가이드는 이 제품이 아보카도와 주키니, 일반 콜라와 다이어트 콜라까지 구분할 정도로 식재료 인식 기능이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영국 테크매체 T3도 음식물 쓰레기 절감에 도움이 되는 주방용품 9종 가운데 대형 가전으로는 유일하게 삼성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를 포함했다.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 입출고를 인식하고 사용기한을 관리해 적절한 시점에 알림을 제공하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미국 IT 매체 엔가젯(Engadget)은 식재료 인식 범위 확대에 주목했다. 단순히 AI 기능을 탑재한 가전이 아니라 실제 주방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 관리 솔루션에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도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냉장고가 개인 맞춤형 쇼핑 도우미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부족한 식재료를 파악하고 구매 목록으로 연결하는 기능이 스마트 키친 경험을 구체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16년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처음 선보인 이후 냉장고를 스마트홈 허브로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왔다. 올해까지 미국 CES에서 패밀리허브 관련 혁신상을 10차례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부각해왔다.

AI 가전 경쟁은 제품 성능 경쟁을 넘어 플랫폼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가전이 클라우드와 연결되면서 가전은 단순 하드웨어가 아니라 사용자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로 바뀌고 있다.

LG전자도 ‘LG 씽큐’를 중심으로 생활가전 전반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냉장고를 포함한 주요 가전에 대화형 AI와 식재료 관리, 맞춤형 사용 제안 기능 등을 접목하며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하이얼 역시 AI 기반 스마트홈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AI 비전 기반 식재료 인식과 가전 연동 플랫폼을 앞세워 냉장고를 주방 관리 기기에서 생활 서비스 기기로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AI 가전의 경쟁력은 앞으로 냉각 성능이나 디자인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것”이라며 “식재료 관리, 쇼핑 추천, 에너지 절감, 생활 패턴 분석 등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경험이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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