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헌엽 플레이토브 대표“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들어간 연극반에서 연기의 세계에 눈을 뜬 나는 대학에서도 연극영화를 전공했다. 졸업 후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를 오가며 배우의 길만을 걸어왔다. 그러던 2018년 새해 새벽예배 말씀을 통해 ‘한 해 동안 내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계획을 알기 위해 주어지는 일에 순종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배우와는 전혀 관련 없는 ‘보이는 AI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됐다. 그 순종의 다짐이 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었다. 이후 작품이 있을 때는 배우로, 작품이 없을 때는 AI에 매진하는 이중생활이 시작됐다.AI 세계로 들어선 나는 챗봇을 개발하던 회사에 AI 음성 합성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고 예상치 못한 계기로 AI 오디오 성경을 제작하게 됐다. 특정 목소리를 딥러닝으로 학습해 만든 이 오디오 성경은 세계 최초 사례로 주목받으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초청되는 등 큰 반응을 얻었다. 이후 회사는 기독교 콘텐츠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며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회사를 운영할 마음도 없었고 무엇보다 그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일예배 말씀과 기도 가운데 ‘대표를 맡으라’는 마음을 주셨지만 쉽게 결단하지 못했다.고심하며 망설이던 중 무심코 컴퓨터 앞에 앉아 해외 오디오 성경 제작 회사를 검색하다 미국의 FCBH 인터뷰 기사를 보게 됐다. 기사에는 회사 이름 FCBH가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Faith comes by hearing)’라는 로마서 10장 17절에서 따온 것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그 순간 ‘1017’이라는 숫자가 화면에서 3D로 튀어나오는 듯 보이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중요한 순간마다 반복적으로 눈에 들어오던 숫자였다. 우연처럼 보였던 그 숫자들이 말씀과 겹쳐지는 순간 마음속에 강한 확신이 일었다.“믿음은 들음에서 난다”는 말씀이 떠올랐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배우인 나를 AI로 인도해 오디오 성경을 만들게 하셨음을 깨달았다. 즉각 자회사의 대표를 맡겠다고 결단했다. 우리 회사 녹음실에는 로마서 10장 17절이 걸려 있다. 그 말씀을 붙들고 ‘아이버리’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두란노서원의 ‘생명의 삶’, 대한성서공회의 ‘새한글성경’, CGN ‘일일통독’, 담임목사의 음성으로 제작하는 교회 통독용 오디오 성경 등 다양한 기독교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연기로 세상 이야기만 전하던 배우가 이제는 말씀을 들려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 없이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작은 자를 세워 일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주신 말씀을 따라 계획하신 길을 향해 다시 한 걸음 내디딘다.△㈜보이셀라 대표이사 △㈜자이냅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메데어코리아 이사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된 성경말씀] 배우에서 AI 오디오성경 제작자로
그런데 뜻밖에도 배우와는 전혀 관련 없는 ‘보이는 AI 스타트업’에 합류하게 됐다. 그 순종의 다짐이 없었다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었다. 이후 작품이 있을 때는 배우로, 작품이 없을 때는 AI에 매진하는 이중생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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