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강남종로학원에서 열린 ‘2027 수시대학 최종 결정 특집 파이널 설명회’를 찾은 학부모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음. 연합뉴스
매일 ‘수능 리허설’…36만 원 논술 특강도
“다음달 논술고사…탐구도 끌어올릴 시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0여 일 앞둔 수험생들이 추석 연휴에도 학원으로 향한다. 연휴 나흘 동안 매일 국어·수학·영어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는 ‘수능 리허설’부터 특강 수강생에게 자습관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 대학별 논술 연속 특강까지 등장했다. 가족과 함께 보내던 명절 연휴가 수험생들에게 또 하나의 ‘사교육 집중 기간’이 되고 있다.
24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추석 연휴를 겨냥해 주요 학원가에서 수능·논술 집중특강이 잇따라 개설됐다. 하루짜리 보충수업을 넘어 연휴 여러 날을 모의고사와 해설강의, 자습 등으로 묶은 ‘몰입형’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서울 대치720은 연휴 나흘간 ‘수능 리허설’을 표방한 특별 실전특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매일 국어·수학·영어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고 당일 해설을 듣는다.
부산 러셀 센텀학원은 추석 특강을 한 강좌 이상 신청한 고3·N수 외부생에게 나흘간 자습전용관 이용료 전액을 지원한다. 중앙대 수리논술 특강은 연휴 나흘 연속 진행되며 수강료는 36만 원이다.
종로학원도 서울 강남·강북·목동 등에서 ‘추석연휴 핵심 단기완성 특강’을 모집하면서 “남들이 쉬는 추석, 누군가는 등급을 올립니다”라는 홍보 문구를 내걸었다.
논술 특강도 집중적으로 편성됐다. 서울 목동씨사이트학원은 고3·N수생을 대상으로 나흘간 ‘약술형 논술 추석 종일반 특강’을 운영한다. 서울 멘토스학원도 연세대·홍익대·단국대 등 대학별 논술 대비 수업을 비롯해 수리·인문·약술형 논술 특강을 편성했다.
입시업계에서는 추석 연휴가 수능과 대학별 고사를 앞두고 장시간 집중학습을 할 수 있는 시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평소에는 실제 수능 시간표대로 하루 종일 모의고사를 치르기 어려워 연휴가 실전 연습을 하기에 적합하다”며 “다음 달이면 바로 논술시험을 치르는 대학들이 있어 그나마 여유를 가지고 점검할 수 있는 유일한 막바지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탐구영역을 단기간 보완하려는 수험생에게도 연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임 대표는 “수시는 탐구 두 과목 중 최소 한 과목을 확실히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고, 정시는 두 과목 간 성적 격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대적으로 단기간 학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탐구영역에 집중하기에도 적절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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