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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난방비 절감' 히트펌프 구독 띄운 모닥불에너지, 7억원 시드 투자 유치

‘히트펌프 구독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모닥불에너지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난방 취약계층과 기후 투자자를 연결하는 에너지 구독모델을 앞세워 국내 히트펌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난방비 절감' 히트펌프 구독 띄운 모닥불에너지, 7억원 시드 투자 유치

‘히트펌프 구독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모닥불에너지가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난방 취약계층과 기후 투자자를 연결하는 에너지 구독모델을 앞세워 국내 히트펌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모닥불에너지는 최근 슈미트를 리드 투자자로, 소풍벤처스와 쏠리드엑스가 참여한 7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설립된 모닥불에너지는 서울대 출신 에너지 전문가들이 창업한 히트펌프 전문 기후테크 기업이다. 자체 재생열에너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에너지 절감 분석부터 설계·설치·운영 모니터링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10년형 히트펌프 구독서비스 실증을 진행하며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외부 공기에서 열을 끌어와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설비다. 직접 탄소배출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글로벌 친환경 난방 시장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하는 대표 난방설비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정부가 향후 10년간 350만대 보급 계획을 밝히며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다만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설치되는 히트펌프는 초기 설치비가 기존 보일러 대비 최대 10배 수준에 달해 보급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모닥불에너지는 구독형 모델을 통해 초기 부담을 낮추고 장기간 절감되는 난방비 일부를 구독료로 전환해 경제성을 담보하는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 소상공인과 단독주택, 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100여곳의 현장을 대상으로 보급 사업을 추진 중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에너지 플랫폼 스타트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쌓은 모닥불에너지 창업진이 사업 영역을 열에너지 분야로 확장한 점에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섭 대표와 김대환 부대표는 국내 태양광 플랫폼 기업 초기 멤버 출신으로 RE100 태양광 구독서비스와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며 회사의 고속성장을 주도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의 ‘소풍벤처스+넷제로 챌린지X’와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의 참여기업에 선정되며 기후테크 전문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모닥불에너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지역주민과 ESG 기관투자자 등 기후 투자자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자는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고 이용자는 초기 비용 없이 난방비 절감 혜택을 얻는 ‘에너지 소득 공유형’ 사업모델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창섭 모닥불에너지 대표는 “히트펌프는 태양광과 전기차에 이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며 “난방약자와 기후투자자가 함께 상생하는 구독모델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내 열에너지 탈탄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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