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대의 변화 속에도 추석 명절이 주는 설렘과 넉넉함은 여전합니다.
가족 곁으로 향하는 귀성객들 모습을 안승길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기차가 서서히 들어서고, 이내 플랫폼 가득 귀성객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가족 손 잡고 저마다 추석맞이에 나선 사람들.
고향이 주는 푸근함은 이른 아침 먼 길 달려온 피곤도 잊게 하고, 손녀들을 맞이한 할머니 얼굴에도 웃음꽃이 핍니다.
[최진규/경기도 화성시 : "고향이고 해서 마음도 되게 편안하고 안식처에 온 거 같고. 즐거운 명절 맞이해서 어머니 뵙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가족을 기다리는 어른들과, 부모 품으로 향하는 유학생들로 버스터미널도 붐빕니다.
어르신이 자식들 사는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역귀성 모습도 어느새 익숙해진 풍경.
손주들 만날 생각에 잠도 못 이룬 할머니는, 나눌 음식과 그리운 마음을 가방 가득 채웠습니다.
[임영순/전주시 동서학동 : "게장 담은 거, 이건 들기름, 참기름. (아들이) 인천에서 직장 생활해요. 가만히 있어, 할머니가 어떻게든 갈 테니까, 그랬더니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주말 끼고 나흘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 연휴.
구름이 짙어 보름달을 보긴 힘들 거로 예상되며, 추석 당일과 이튿날 사이 최고 20밀리미터의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이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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