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MBC 인기 드라마 ‘주몽’에서 유리학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안용준이 억대의 투자 사기 및 문서 위조 혐의로 피소됐다.
21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정 모 씨는 이날 법률대리인(법무법인 심)을 통해 안용준을 사기,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사인위조 등의 혐의로 부산해운대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약 20년 전부터 안용준과 친분을 이어온 정 씨는 지난해 안용준의 제안으로 공연 및 팬미팅, 음반 제작 사업 등에 투자했으나 거액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정 씨 측이 주장하는 피해 금액은 미반환 투자금과 제3자 반환 요구액을 합산해 총 4억 8,963만 원에 달한다.
정 씨 측은 안용준이 사업을 제안하는 과정에서 유명 배우들의 명의가 도용된 전속계약서를 제시했으며, 대형 연예기획사와의 거짓 계약서 및 위조된 인보이스(송장)를 보여주며 투자를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고소인 측 법률대리인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기관에 확인을 요청했다”며 형사 고소와 함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및 채권 가압류 신청도 병행 중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용준의 전 소속사인 크리메이트미디어 관계자 역시 “나 또한 피해자이며 곧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며 안용준과는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안용준은 외부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6년 데뷔한 안용준은 드라마 ‘주몽’, ‘반올림3’, ‘신의 퀴즈’, ‘비밀의 집’과 영화 ‘강철대오’, ‘남자사용설명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5년에는 9살 연상의 가수 베니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며, 결혼 8년 만인 2023년 딸을 품에 안았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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