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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나는 예수다?" 트럼프, 교황 비난… 쏟아지는 비판에 결국 '빛삭'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황급히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그린 AI 생성 그림을 트루스소셜에 올려 충격을 자아냈다. 성경 속 인물처럼 옷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병상에...

"나는 예수다?" 트럼프, 교황 비난… 쏟아지는 비판에 결국 '빛삭'

사진=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비판해 온 레오 14세 교황을 향해 전례 없는 폭언을 퍼부은 직후, 자신을 예수에 빗댄 인공지능(AI) 생성 사진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일자 황급히 삭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전을 강하게 비판해 온 레오 14세 교황에 대해 "범죄 문제에 나약하고 외교 정책에선 형편없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괜찮다고 생각하는 교황은 원치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는 바티칸에 있지 못했을 테니 그는 감사해야 한다"며 자신의 덕분에 교황이 선출됐다는 식으로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주 활주로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나는 레오 교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매우 진보적인 사람"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번 충돌은 지난 2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행동에 대한 교황의 비판이 이어져 온 가운데, 교황이 최근 철야 기도회에서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으며, 폭탄을 투하하는 자들은 더더욱 축복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직후에 발생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에 대한 비난 글을 올린 지 불과 1시간 뒤, 이번에는 자기 자신을 예수에 빗대 그린 AI 생성 그림을 트루스소셜에 올려 충격을 자아냈다. 성경 속 인물처럼 옷을 입은 트럼프 대통령이 병상에 누운 남성에게 손을 얹자 손가락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으로,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예수의 권능과 유사한 힘을 가진 것처럼 묘사한 사진을 게시했다"고 평가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교황에 대한 비난에 이어 스스로를 신성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만한 태도에 대한 비판 여론이 폭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황급히 해당 AI 사진을 삭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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