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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꿈의 물질'에 승부수 던진 알엔티엑스…초전도체가 그리는 미래 지형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처리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력 손실과 발열 문제를 초전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은 AI 시대에 가장 절실한 인프라 혁신과 맞닿아 있다. 물론 초전도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꿈의 물질'에 승부수 던진 알엔티엑스…초전도체가 그리는 미래 지형도

알엔티엑스 CI

[더페어] 최준규 기자 = ‘꿈의 물질’로 불리는 초전도체가 증시와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알엔티엑스가 초전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대대적인 사업 다각화를 선언했다. 단순히 유행을 쫓는 테마를 넘어 에너지와 의료, 정보기술(IT)을 관통하는 거대한 미래 인프라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알엔티엑스는 지난 13일 주주총회를 통해 초전도체 관련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는 기업의 근간을 미래 신소재 기반의 기술 집약형 기업으로 재편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초전도 기술은 특정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지는 특성을 이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어 전력망부터 의료기기까지 산업 전반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알엔티엑스가 제시한 구체적인 청사진은 매우 도전적이다. 초전도 소재 연구개발은 물론 초전도 자석을 활용한 고해상도 의료영상 장비, 산업용 정밀 센서 등 실질적인 응용 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초전도 데이터센터’와 ‘고효율 에너지 시스템’이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 처리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력 손실과 발열 문제를 초전도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은 AI 시대에 가장 절실한 인프라 혁신과 맞닿아 있다.

물론 초전도 기술의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기술적·경제적 산이 많다. 하지만 양자기술과 차세대 전력망 등 미래 산업의 핵심 소재로서 초전도체가 갖는 위상을 고려할 때 알엔티엑스의 이번 결정은 선제적인 기술 주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회사 관계자가 초전도체 신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에 응용 가능한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이번 신사업 추진은 알엔티엑스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승부수다.

초전도체라는 혁신적 소재가 알엔티엑스의 기술력과 만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보이지 않는 저항을 줄여 효율을 극대화하는 초전도 기술처럼 알엔티엑스의 미래 사업 역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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