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5월 15일 서울 한국생산성본부 교육원에서 인공지능 특화교육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ㅣ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전환과 원전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원전 운영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넘어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DX)과 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한수원은 15일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AI 특화 교육 과정을 마무리하고 총 24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은 AI 기초 이해부터 생성형 AI 활용 실습, 산업 현장 적용 사례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업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한수원은 단순 교육에 그치지 않고 AI 컨설팅과 현장 실증(PoC), 솔루션 구축 등 후속 지원까지 연계해 협력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등 실질적인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도입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AI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한수원은 방사선보건원 내 조성한 AI 스타트업 지원 공간 ‘KHNP AI 누리(아이누리)’를 중심으로 입주 기업들과 기술 실증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열린 간담회에서는 스타트업들이 보유한 핵심 AI 기술과 원전·에너지 현장 적용 가능성을 공유하고 데이터 보안과 도입 절차 등 실제 사업화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한수원 실무 부서가 직접 참여해 현장 수요에 맞는 AI 기술을 검토하면서 단순 육성 프로그램을 넘어 실증 기반 협업 모델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평가다. 한수원은 향후 연구개발(R&D) 지원과 수출·경영 컨설팅까지 연계해 AI 스타트업 지원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김회천 한수원 사장이 강조해 온 미래 경쟁력 강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김 사장은 취임 이후 안전 중심 원전 운영을 기반으로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을 아우르는 글로벌 사업 확대,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 디지털 기술 기반 경쟁력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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