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승 전남경찰청장이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전남경찰청 제공
김호승 신임 전남경찰청장이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대응과 범죄 수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안전은 시민이 경찰에게 바라는 최우선 과제이며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경찰의 가장 높은 가치"라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선 112 신고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고 지역경찰과 수사·교통 등 기능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넓은 면적과 많은 섬을 가진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치안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현장 대응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 시민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도 강화한다. 지역사회와 협력해 범죄 위험요인을 사전에 찾아내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치안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력·지능범죄에 대해서는 수사 전문성을 높여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약 등 강력범죄와 보이스피싱을 비롯한 신종범죄에 적극 대응하고 범죄수익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한다는 계획이다.
급변하는 치안 환경에 맞춘 경찰의 전문성도 강조했다. AI 기술 발전 등 새로운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경찰관 개개인의 역량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 보호에도 집중한다. 여성과 아동, 노인 등 사회적 약자와 범죄 피해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처리하고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경찰의 권한에 걸맞은 책임과 공직기강을 강조했다. 현장 경찰관들과 소통을 확대하고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청장은 ‘올바른 길을 가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의 ‘득도다조(得道多助)’를 언급하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어 경찰관으로서 더욱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영 기자 d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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