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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진일 금통위원 취임…“고유가 인플레이션 우려 한층 고조”

이어 “경기 상황의 경우 IT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 대내적으로 양극화 문제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및 주택가격 이슈가 여전하며 글로벌...

김진일 금통위원 취임…“고유가 인플레이션 우려 한층 고조”

한국은행은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금융통화위원으로 추천됐다고 11일 밝혔다.[사진 한국은행]

[이코노미스트 이병희 기자] 김진일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이 “통화정책 의사 결정자로서 소임을 맡게 돼 큰 영광이지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 한국은행이 마주한 정책 여건들을 결코 간단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 금통위원은 15일 취임사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고 우리 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경기 상황의 경우 IT 부문을 중심으로 개선되고 있으나, 글로벌 투자 불확실성이 높아 대내적으로 양극화 문제 등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및 주택가격 이슈가 여전하며 글로벌 연계성 확대에 따른 자본 유출입 리스크 등에 대한 경계감도 더욱 커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복잡한 대내외 여건하에서 통화신용정책을 통해 금융안정에 유의하며 물가안정을 도모해 국민 경제에 이바지한다는 중앙은행 본연의 정책 목표가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인지 실감한다”고 말했다.

김 금통위원은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남다른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간 쌓아온 거시경제 분야에서의 연구 경험과 미 연준에서의 근무 경험을 살려 통화정책 목표 달성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일 금통위원은 지난 12일 퇴임한 신성환 위원 후임으로 추천된 인물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제학자로 근무했고, 미국 조지타운대와 버지니아대 경제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2010년부터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정책·글로벌금융분과 위원,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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