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22일과 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 대회를 주재하고 ‘새 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에 대해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중국 권력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만나 북·중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왕 주석이 단둥을 찾은 김 위원장을 직접 맞이하고 현지 시찰 일정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한국 정부 소식통이 언급했던 권력 서열 2위 리창 국무원 총리의 참석 여부에 대해 통신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왕 주석과의 회담에서 “오랫동안 중국이 조선의 사회주의 사업을 지원하고 도와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양측의 협력 전망은 매우 넓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시진핑 총서기 동지의 영도 아래 중국 인민이 이룬 발전 성과와 국제적 지위에 경탄한다”며 “역사적 우의를 계승하고 실무 협력을 확대해 양국 인민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주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왕 주석은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의 방중이 “전통적 우의를 이어가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협력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조 신압록강대교의 개통을 계기로 인적 교류와 경제·무역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왕 주석과 함께 단둥 소재 자동차 공장을 찾아 생산 라인을 시찰하고 브리핑을 받았다. 김 위원장이 일정을 마치고 단둥을 떠날 때 왕 주석이 신압록강대교까지 직접 나아가 배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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