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영배 서울시교육감후보
김영배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21일 “지금 교육의 문제는 대학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불안하다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김 후보는 이날 종로구 사학회관에서 열린 정책 발표에서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구상과 관련해 “이제 교육은 몇 개 대학을 키우는 경쟁이 아니라, 아이들을 세계와 미래산업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학부모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은 ‘우리 아이가 뒤처질지 모른다’는 걱정이고, 학생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막막함 속에 있다”며 “서울교육은 이 불안을 줄이는 교육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으로 ‘보편성교육과 수월성교육의 동시 실현’을 제시했다.
그는 “보편성교육은 모든 학생이 기초학력과 AI·디지털 역량, 실용영어, 진로 설계 능력을 갖추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교육”이라며 “수월성교육은 재능 있는 학생이 연구·창업·첨단산업 분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교육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보편성으로 바닥을 세우고 수월성으로 천장을 여는 구조가 돼야 한다”며 “그래야 평범한 아이도 뒤처지지 않고, 뛰어난 아이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AI·디지털 기반 공통역량 보장 ▲과학·AI·반도체 등 미래산업 인재 육성 ▲고교-대학-기업 연계 진로트랙 구축 ▲국제교류 및 실용영어 확대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체계 구축 등을 주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보편성 없는 수월성은 소수를 위한 교육이 되고, 수월성 없는 보편성은 미래 경쟁력을 잃게 된다”며 “서울교육은 기본은 더 두텁게, 기회는 더 넓게, 미래는 더 크게 여는 교육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이라며 “서울교육이 바뀌면 한국교육이 바뀐다. 아이들이 서울 안에서 경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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