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김승원 ‘뒤처리’가 고민인 여당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법무부 장관 후보에서 사퇴한 후에도 그의 성추행 의혹 등을 담은 전 보좌진 탄원서를 둘러싼 여진이 이어졌다.

김승원 ‘뒤처리’가 고민인 여당

탄원서 등 의혹 관련 당 차원 조치와 “김민석 사과” 목소리도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법무부 장관 후보에서 사퇴한 후에도 그의 성추행 의혹 등을 담은 전 보좌진 탄원서를 둘러싼 여진이 이어졌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김 대표는 열흘 전 “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두둔한 바 있다.

김 의원 인사청문회 과정에 제기된 신약 승인 로비 의혹에 이어 사퇴 후에는 성추행 등 의혹이 담긴 탄원서 논란이 불거졌다. 김 의원실에서 일한 전 보좌관 A씨는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전날인 지난 17일 청와대에 김 의원의 경기도당 회계부정, 성추행, 음주운전, 보좌진 상대 폭언 등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는 대통령 회견 당일 일부 여당 관계자에게 김 의원 추가 의혹 내용을 물어보는 등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에서는 김 의원 관련 의혹을 인지한 이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 민주당 의원은 성추행 의혹에 관해 “널리 알려진 건 아니지만 알려져 있었고, 피해자가 공개를 원치 않았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른 민주당 의원은 “김 의원이 보좌진이 자주 바뀌고 갑질도 심하다는 소문이 많이 나 있었는데, 세평이 세밀하게 검증되지 않았다”고 했다.

김 대표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여론을 청와대에 적시에 전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의원 본인이 소명하고 당 차원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당 지도부는 추가 입장 표명에 소극적이다. 당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당사자인 김 의원이 소명하는 게 맞다”며 “기본적으로는 사퇴를 통해 사안이 일단락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KBS 라디오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권이 남아 있는 상태는 아니기에 다른 이야기들은 청와대 입장에서 가십인 것”이라며 “나머지 이야기들은 당이나 다른 차원에서 다뤄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