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김민석 충청권 민주당 첫 경선서 초방빅 1위… 토론회선 지방선거 책임 공방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청권에서 시작된 첫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가까스로 1위를 차지했다.

김민석 충청권 민주당 첫 경선서 초방빅 1위… 토론회선 지방선거 책임 공방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대전·세종시당 합동연설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권오선 기자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충청권에서 시작된 첫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가까스로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충청권 순회경선 합동연설회를 열었다.

이와 함께 치러진 대전·세종·충남·충북 권리당원 투표에서는 김 후보가 3만 632표(45.1%)로 1위를 기록했다.

정청래 후보는 3만 329표로 44.6%, 송영길 후보는 7027표(10.3%)를 득표했다.

투표에는 전체 선거인단 16만 3846명 중 6만 7988명이 참여했으며 투표율은 41.5%였다.

당대표 후보 연설은 정책 경쟁보다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둘러싼 책임 공방에 집중됐다.

송 후보는 현 지도부가 지방선거 패배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도 잘못했다고 반성하는데 지도부는 잘했다고 한다”며 “반드시 이겨야 할 선거에서 졌다면 무엇이 잘못됐는지 제대로 진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하면서 대통령의 판단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친명이라고 부른다”며 “이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와 함께 갈 수 있을지 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후보도 지도부의 선거 대응 능력을 문제 삼으며 정 후보를 겨냥했더.

그는 “내년에는 서울과 강릉에서 중요한 선거가 있고 후년에는 당의 명운이 달린 총선이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이번 지도부의 역량을 보고도 다시 선거를 맡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가 4년 전 지방선거 패배 원인으로 이 대통령을 지목한 점을 거론하며 “그때는 이재명 탓을 하고 4년 뒤에는 정청래 탓을 한다”며 “나는 그런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후보의 연설이 상대 선거 책임과 친명 여부를 따지는 데 집중되면서 충청권 현안은 뒷전으로 밀렸다.

송 후보의 경우 세종시 행정수도 특별법과 대전 과학수도 특별법을 언급했지만,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내놓지는 못했다.

충청권 광역교통망 확충과 행정통합, 지역 산업 육성 등 당대표가 정부·여당 차원에서 풀어야 할 현안이 연설에서 비중 있게 다뤄지지 못한 것이다.

충청권에서 첫 순회경선이 열렸지만 후보 간 공방에 가려져 지역 현안과 발전 구상은 충분히 부각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당의 혁신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평가와 노선 토론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만 첫 순회경선이 충청권에서 열린 만큼 지역 현안을 정부 정책과 예산에 어떻게 반영할지 구체적인 비전도 함께 제시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