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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민석 “6말7초 물러난다”…정청래 향해선 “승리라 하겠나”

김민석 국무총리는 15일 “후임자 지명이 이뤄졌고 저도 사의를 표명했다”며 “6월 말, 7월 초쯤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6말7초 물러난다”…정청래 향해선 “승리라 하겠나”

정치일반

김민석 “6말7초 물러난다”…정청래 향해선 “승리라 하겠나”

중앙일보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00주년 6·10 만세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는 15일 “후임자 지명이 이뤄졌고 저도 사의를 표명했다”며 “6월 말, 7월 초쯤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날짜가 잡히고, 정식으로 임명하게 되면 (총리 공백 없이) 6월 말, 7월 초쯤 물러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사의 표명 이유에 대해 “대통령의 국정을 뒷받침하며 국정 성공에 기여하는 것이 기본 임무”라며 “그것을 내각에서 당으로 옮겨 하는 것이 더 필요하고 효율적인 상황이 됐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부터는 국회에서 입법도 더 속도감 있게 처리해 뒷받침하고, 임기 중반으로 가면 여러 정치적 어려움도 있기 때문에 당이 더 안정적으로 정부와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것이 좋다”며 “제가 당에 가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한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후임 총리가 어떤 분이 되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을 때 마음에 뒀던 분들 중의 한 분”이라며 “같이 일하고 국무회의에서 보면 워낙 일을 잘했고,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으면서도 “출마 여부는 정식으로 돌아간 이후 말씀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을 향해 ‘책임’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놓자 정청래 대표의 강경 노선을 겨냥한 경고라는 해석이 나오는 점에 대해선 “여권에서 책임 있는 사람들, 저를 포함해서, 모두가 성찰하자는 뜻으로 저는 생각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대표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셨고 노력해오셨다”며 “평가를 개인적으로 하긴 그렇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선거라는 한두 달 동안 여당에 국정 지지율을 토스하고, 여당이 (그것으로) 선거해서 결과를 만든 후에 정부에 다시 토스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그런 점에서 승리라고 하기 어려운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성찰 속에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지난 1년을 두고 “응급실에서 일한 그런 느낌”이라며 “(나라의) 회복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뛴 1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여러 가지 중요한 국가적 가치가 있겠지만 성장의 회복에 모든 걸 쏟아부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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