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도지사 예비후보 3인 공약 비교
金, 중산층 주택 등 26만 가구 공급과
공공요양원 확충·도민 1억 만들기 공약
秋, 6~18세 무상교통·복지 격차 완화
경과원 팹리스 스타트업 예산 2배 약속
韓, 청년·신혼부부 등 주택 30만 가구
선제형 돌봄시스템·혁신 거점 조성 제시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 모두 당내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각자의 비전이 담긴 공약을 발표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해 왔다. 경인일보는 세 후보의 공약을 각 분야별로 비교해 봤다. → 표 참조
■ 주거
= 공공주택 공급, 1기 신도시 재건축 신속 추진 등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정책에 힘을 싣겠단 게 공통된 공약이다. 김동연 후보는 중산층 공공임대주택 등 26만호 공급을, 추미애 후보는 경기공공주택을 매년 3만7천호(임기 내 총 14만8천호)를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준호 후보는 ‘청년·신혼부부·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골프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하겠다고도 했다.
■ 교통
= 추 후보는 ‘어린이·청소년(6~18세) 무상교통’과 ‘AI기반 교통 관리시스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후보는 혜택 적용 범위를 KTX 등 일반철도까지 확대하는 ‘더(The) 경기패스’의 시즌2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 후보는 GTX-링(Ring)을 약속했다. 경기도 시군을 잇는 순환형 교통망을 구축해 ‘30분 교통권’을 완성하겠단 구상이다. 이밖에 수도권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대중교통 요금 환급 서비스 ‘수도권 원 패스’와 ‘수도권 광역교통공사 설립’도 포함했다.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4.5 /김동연 캠프 제공
■ 복지
= 복지 공약에는 지난달 시행된 통합돌봄 정책이 주로 담겼다. 한 후보는 ‘선제형 돌봄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AI를 활용해 위험 신호를 사전에 감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단 내용이다. 추 후보는 시·군간 복지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경기도형 ‘최소 돌봄 기준선’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공공요양원을 2개 읍면동 당 1개소꼴로 확충하는 ‘공공요양원 300개소 확충’을 공약했다. 또 주택 공약으로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등 26만호 중 상당수를 간병 주택으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5일 부천시 오정교회에서 열린 100주년 감사 예배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4.5 /추미애 캠프 제공
■ 경제(산업)
= 경제 공약에는 반도체, AI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 후보는 ‘판교 10개 만들기, P10’을 대표 공약으로 발표했다. 도내 5개 3기 신도시를 포함한 10개 거점에 자족형 혁신 거점을 조성해 AI·반도체·바이오 등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이다. 추 후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팹리스 스타트업 관련 예산을 2배로 확충하고, AI시대를 대비해 ‘도지사 직속 AI수석 신설’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도민 SOC 펀드·햇빛펀드·스타트업펀드 등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가 5일 화성시 궁평항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4.5 /한준호 후보 캠프 제공
■ 균형발전
=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 전략으로는 각기 다른 방안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경기북부 방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고, 한 후보는 북부 10개 시·군이 함께하는 ‘북부 메가시티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방안을 내놨다. 두 후보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는 ‘규제혁신위원회’와 ‘규제합리화위원회’ 신설을 각각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경기 동북권에 ‘AI 방산·첨단산업 일자리 유치’를, 서북권에 고양 K-컬처밸리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벨트 조성’을 약속했다. 또 경기투자공사를 북부에 신설하겠다고도 했다.
/김태강·이영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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