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미디어 등 미래산업 거점으로
청년 창업·첨단기업 융복합 클러스터
의정부=김준구 기자
김동근 국민의힘 의정부시장 후보가 가능·녹양동에 위치한 CRC(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디자인미디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22일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CRC는 약 25만 평 규모의 대규모 미군 반환공여지로, 서울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개발 잠재력이 매우 큰 의정부의 핵심 전략 부지다. 특히 공공용지이자 국방부 소유 부지라는 점에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국가 주도 개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CRC는 단순한 개발사업 대상지가 아니라 의정부 미래 100년을 바꿀 마지막 성장 거점”이라며 “기존의 아파트와 물류 중심 개발 계획에서 벗어나 디자인·미디어·콘텐츠 중심의 미래형 창조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해 도시 구조를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CRC 클러스터 구상의 핵심은 기존 발전종합계획을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설계해, 기업과 창조산업이 함께 입주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있다. 의정부와 인접한 양주·포천·동두천은 제조업 기반이 강한 도시인만큼, 여기에 디자인과 미디어, 콘텐츠 산업이 결합하면 경기북부 산업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김 후보는 “이제는 제품만 잘 만드는 시대가 아니라, 브랜드와 디자인, 콘텐츠가 산업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라며 “CRC는 경기북부 산업 생태계를 고부가가치 구조로 전환시키는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CRC는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융복합 미래산업 플랫폼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디자인 캠퍼스, 미디어 제작센터,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청년 스타트업 캠퍼스, 기업 지원 공간, 창업지원센터 등이 포함된다.
첨단기업 유치와 청년 창업 지원, 콘텐츠 제작 기반을 함께 갖춘 복합 산업거점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동근 후보는 “청년들이 의정부에서도 미래산업에 도전하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청년 일자리와 창업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청년이 모이는 도시로 의정부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 CRC 개발 과정에서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보존하는 도시재생 전략도 함께 추진된다. CRC는 미군기지 역사와 국가 안보의 흔적이 남아 있는 상징적 공간으로, 근현대 건축 자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있는 건물들도 다수 존재한다.
김동근 후보는 “CRC 내 모든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 짓는 방식이 아니라,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창조적 공간으로 재생하겠다”며 “의정부가 오랜 시간 감당해 온 안보 희생의 역사도 함께 기억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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