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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김능구·홍형식의 민심레이더 4월②][전문]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보...

▲ 김능구>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민주당에서 연일 기사에서 하정우 AI 수석을 계속 종용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만났다, 권고했다. 이러고 본인도 말을 조금씩 바꿔요. 결국은 임명권자 뜻에 따라야 되는 거...

[김능구·홍형식의 민심레이더 4월②][전문] "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보...

"김부겸 출마·국힘 내홍 속 보수 균열... 32년째 소득 최하위로 대구 민심 요동"

"윤어게인과 결별 못한 국민의힘... 보수 재건은 인적 청산과 노선 쇄신부터"

"부산 북구갑 대진표에 시선 집중... 하정우 부상, 조국·한동훈 빅매치 불투명"

"서울·경기·전북·광주전남 경선, 친명-친청 격돌... 지방선거 넘어 당권 경쟁 전초전"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폴리TV 스튜디오에서 가진 <민심레이더>에서 지방선거를 통한 정치 지형 변화에 대해 분석 전망하는 대담을 가졌다.

김능구 대표와 홍형식 소장이 '민심레이더 4월' 대담을 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 김윤혁PD]

"김부겸 출마·국힘 내홍 속 보수 균열... 32년째 소득 최하위로 대구 민심 요동"

▲ 김능구> 보수, 진보 텃밭에서의 지각변동에 대해 한번 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구시장. 김부겸 전 총리가 드디어 출마 선언을 했어요. 그리고 국힘은 경선을 그대로 진행하고 있고,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은 무소속 시장 출마를 선언했나요?

△ 홍형식> 사실상 무소속으로 간다. 그리고 국민의힘과 국민 경선을 하자. 책임당원을 빼고 국민 경선을 하자, 이런 논리로 강행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 김능구> 여기에서 후보가 정해지면 나중에 자기랑 국민경선을 하자?

△ 홍형식> 그렇죠, 하자 이거죠.

▲ 김능구> 그리고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했어요. 지난번 가처분에 대해서 기각됐는데 항고했거든요. 항고심 결과를 기다리겠다. 대신에 장동혁 체제는 물러나라. 비대위든 선대위든 빨리 출범을 해라,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 홍형식>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정치적 입장이 다른데 주호영은 굳이 거기에 출마해서 국회의원직을 내놓으면서 강행할 이유가 없어요.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한 이후, 누가 봐도 지금 장동혁 체제가 존속하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상황에서 당권, 당의 중심에서 역할을 모색하는 것이 훨씬 낫지 거기에 왜 무소속 출마하겠습니까? 여의도에서 이야기하는 사람 말대로 정치가 안 흘러갑니다. 주호영은 나름 명분을 찾고 아마 현 지도부 체제, 장동혁과의 경쟁 관계로서 새로운 당권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반면 이진숙은 지역에서는 국회의원이 대단한 걸로 알고 있지만 이번에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진짜 진짜 별 볼 일 없다는 걸 다 보여준 거예요. 장동혁 대표, 재선 그러지만 지금 한 3년 했나? 재선, 3선, 4선, 5선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앞에 가서 쩔쩔매고, 머리 조아리고, 거기 가서 탄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사람들은 지역의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엄청 그걸 했죠. 그런 당 대표가 호남 비대위원장 갖고 와서 그런 삽질을 해버리니···

▲ 김능구> 이정현 위원장.

△ 홍형식> 그런 식으로 하니까 민심은 더 해버렸고, 그런데 이진숙을 가만히 보니까 이 사람은 대구에서 정치 활동을 한 게 아니에요. 그래서 그 사람은 대구 정치인의 별 볼 일 없는 걸 너무 잘 압니다. 그러다 보니까 만에 하나 누가 될지 그 지역구에 나가서 보궐선거 하나 줘봐야 2년짜리고 그다음 국회의원을 계속할 수 있을 거라는 거에 대한 확신도 못 해요. 그래서 이진숙은 내 느낌에 그런 국회의원 할 바에는 대구시장에 끝까지 올인하겠다, 이런 정치적 계산을 할 가능성이 크죠. 내가 가보면 대구 사람들이 거기에서 바라보는 어떤 정치적 셈법과, 이진숙 진영의 사람들의 셈법이 좀 다른 것 같다는 그런 감이 들어요.

▲ 김능구> 장동혁 대표 보면 참 정치를 할 줄 모른다. 왜 이정현 선관위원장을 선택했고, 그 선택 속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복귀시켜서 컷오프라는 아무 의미도 없고 필요도 없는 걸 해서 지금 장동혁 대표는 윤어게인 내에서도 완전 고립됐어요.

△ 홍형식> 윤어게인 내에서도?

▲ 김능구> 내에서도. 윤어게인 세력 아닙니까, 이진숙이? 이진숙이 장동혁에 대해서 대표 자격 없다. 그리고 전한길이 탈당했어요. 장동혁 가지고 보수 미래 없다. 고성국 혼자 남아 있어요. 그러니까 안 되는 길로만 가는 것 같아. 개헌도 그 이야기를 이재명 대통령하고 있는 그 자리에서 여·야·정이 전부 다 국민 민생까지 고민해야 될 시점에서 그런 말을··· 항간에 나도 그런 말은 마음으로 봐. 그런데 국힘이 이런 비상시기에 장동혁 대표 체제가 들어선 것도 운명이라면 운명이다. 그렇게 보입니다.

△ 홍형식> 그렇죠, 현실이니까.

▲ 김능구> 그리고 이 대구시장 선거가 보수의 존립과 재편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도 상당히 유의미한 것 같아요.

△ 홍형식> 제가 봐도 그래요. 대구에서 광역단체장을 국힘당이 잃는다면 사실 국힘당의 존립 기반이 사실상 무너지죠. 그렇다고 해서 대구 사람들을 만나보면 자기가 민주당 지지로 바뀌었다고 얘기는 하지 않아요. 어떤 식의 표현을 하냐면 '나는 그래도 보수다. 보수지만 이번만큼은 국힘의 하는 행태를 봐서 경고를 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 찍어버리련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그건 무슨 이야기냐면 징벌적, 현 국민의힘 지도부에 대한 징벌적 또는 현 정부에 대한 경고적 표심으로 투표하겠다, 이런 식의 그거예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투표를 하기 때문에 뭐 거기가 보수 중심을 탈피하리라고는 보지는 않지만 그러나 중요한 건 거기에서 국힘 후보가 무조건 당선된다는 이런 흐름에는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제는 민주당이든 국힘당 내에서든 적어도 저 위를 바라보고 경쟁을 하는 게 아니고 지역의 여론, 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반영해서 정치를 해야 되는 그런 정도의 큰 계기는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 김능구> 대구가 이전에 유승민 전 대표를 공천하냐 마냐 가지고 총선 때 주목을 받았었고, 지방선거 때는 대구시장 선거가 주목을 받은 적이 없잖아요. 이번에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이 부분이 또 하나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겠다.

△ 홍형식> 전체적으로 봐서는 대구·경북을 위해서는 이번에 바뀌어도 기존의 국민의힘 시장이 되는 것에 비해서 나쁠 것 없을 것이다. 제가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정치평론 하는 사람들은 뭐 옛날에 정치 지도자들이 영남은 발전시키고 호남은 낙후시켰다고 그러는데요. 대구가 광역 단위에서 개인 소득 꼴찌 한 게 32년째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구도 지금 쌓일 대로 쌓인 게 엄청 많아요. 그래서 이번에 적어도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는, 그리고 만에 하나 김부겸 부총리가 시장이 되어서 국민의힘과 다른 무언가의 시정업무만 펼쳐준다면, 선거만으로 아니고 펼쳐준다면 대구의 변화 가능성은 크다. 단순히 선거만으로 보기는 어려울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9일 오전 대구 서구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오는 6월 3일에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구시장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대진표에 시선 집중... 하정우 부상, 조국·한동훈 빅매치 불투명"

▲ 김능구>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전 장관이 나오게 되면 보궐이 이루어지는 북갑 보궐선거하고 연관되면서 세대교체 바람이 주목받고 있어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주진우라든지 하정우라든지.

△ 홍형식> 나이로 봐서는 전재수가 하면 세대교체의 개념보다는, 나이는 객관적으로 드러나는 거지만 친윤 세력, 지금 전재수 말고 국민의힘의 주 후보도 사실은 나이가 젊거든요. 그 후보도 국힘당 후보가 되거나 아니면 전재수가 되면 일단 큰 틀에서는 세대교체의 바람이 일어나는 것도 맞지만 부산은 항상 보수로 봐서는 약한 고리였어요. 거기서 만에 하나 이번에 수습을 못하고 넘어가면 전재수로 인해서 세대교체 개념보다는 국힘당의 집권에 대해 바꿔야 한다는, 더 이상 국힘당을 묵과할 수 없다는 데 대한 대구하고 비슷한 정서가 오히려 더 큰 흐름이 아닐까, 이렇게 봅니다.

▲ 김능구>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는 민주당에서 연일 기사에서 하정우 AI 수석을 계속 종용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만났다, 권고했다. 이러고 본인도 말을 조금씩 바꿔요. 결국은 임명권자 뜻에 따라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나오고. 하정우가 전재수 의원하고는 고등학교 선후배랍니다. 그래서 상당히 안정적인 지역 조직의 인수, 이런 것도 가능하다고 해서 민주당 내에서도 하정우 수석을 받아들이는 분위기로 전환이 되는 것 같고 본래 이야기가 나왔던 게 조국과 한동훈이 부산 북구갑에서 붙어라. 조국은 아무래도 부산 출신 정치인이잖아요. 그래서 새롭게 부산을 거점으로 자기 뜻을 펼쳐봐라, 이런 거고 한동훈은 지금 제명당한 상태죠. 그래서 당위는 아니지만 보수 재건할 때 본인의 정치적 기반을, 힘을 보여주라는 차원에서 조국과 한동훈의 빅매치가 이야기됐었는데 여기에 지금 하정우 수석이 들어가면··· 참 이건 지방선거인데도 보궐선거가 가장 초점이 돼 있어요.

△ 홍형식> 부산시장보다도 이 선거가 더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더 큰 의미를 가져올 수도 있고.

▲ 김능구> 조국혁신당 대표도 "쉬운 선거 하지 않겠다." 이야기하고, 한동훈 전 대표도 여기에 무지하게 방문을 많이 했어요, 이 지역을. 그리고 대구가 만만치 않잖아요.

△ 홍형식> 여의도 호사가들, 여의도에 앉아서 정치 분석하는 사람들이 온갖 말을 하는데 대구에 어디 한동훈이가 가당하겠습니까? 부산도 한동훈 안 됩니다.

▲ 김능구> 배신자 프레임 때문에?

△ 홍형식> 배신자 그걸 떠나서 정치적 행위나 노선이나 이런 걸 보면 별로 그쪽에서 선호하는 정치인이어도 한동훈이가 거기에서 어떻게 국회의원 됩니까? 이건 서울 여의도 바닥에서 온갖 그림을 그려볼 수 있지만 조국이나 한동훈은 거기의 카드가 안 될 겁니다. 오히려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사람들, 하정우 이런 인물들이 가면 민주당이 더 승산이 있다.

▲ 김능구> 국힘의 박민식 전 의원이 뛰고 있어요.

△ 홍형식> 국힘이 누가 되더라도 되면, 조국이나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나오면 오히려 더 살기가 쉬울 거예요. 하정우 이런 사람들이 나오면 살기가 어려운 거죠.

▲ 김능구> 조국, 한동훈, 하정우의 매치가 이루어진다면 이번 지방선거의 가장 최대 하이라이트가 되지 않겠나.

△ 홍형식> 하이라이트는 되겠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요.

부산 북구 방문한 한동훈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서울·경기·전북·광주전남 경선, 친명-친청 격돌... 지방선거 넘어 당권 경쟁 전초전"

▲ 김능구> 하정우 수석이 유력하고, 국힘은 박민식 전 의원이 거기에서 재선인가 했거든요. 보훈부 장관으로 올라왔다가 지난 총선 때는 서울에서 출마했었어요. 그래서 박민식 의원이 나오느냐, 의원이 나오게 되면 한동훈은 지금 국힘 후보가 아니기 때문에 아주 복잡해지는 거죠. 부산 북구갑은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보이고요.

그다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우리가 짚고 싶은 부분이 어제 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에서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어요. 과반 넘어서 확정이 됐고 서울은 지금 본 경선이 진행 중에 있고, 3인으로. 전북이 김관영 지사가 제명됨에 따라서 안호영, 이원택의 2파전으로 경선 진행하기로 결정을 했고요, 최고위에서. 그다음에 전남·광주가 김영록 지사와 민형배 의원이 대결이 됐는데 이 네 군데가 보면 무슨 특징이 있냐면요. 일각에서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본 경선에서 친명, 친청의 대리전,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 홍형식> 동의합니다, 그 부분.

▲ 김능구> 그런데 거기에서 일단은 경기도에서는 추미애가 50%가 넘는 지지를 받고, 본인은 뭐 여성 가산표 10%가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몇 프로 받았는지는 몰라요. 모르는데 지난번 예비경선 때도 그 정도 받았거든요.

△ 홍형식> 우리가 직전에 여론조사를 했는데 도민 전체나 민주당 지지층에서 격차가 꽤나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추미애와 정치를 같이 하는 측은 조금 힘을 많이 받았겠죠.

▲ 김능구> 상대적으로 한준호 의원에 친명이 올인했다, 성남파가 올인했다, 이런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4명의 국회의원들이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서고 그 이후가 없었어요. 그러니까 친명 결집이 이루어지지 못했던 거죠. 폴리뉴스가 단독 기사를 썼지만 예비경선 때는 한 25% 받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도 그 정도 선을 받았을 것 같아. 그러니까 지난번 박찬대, 정청래 당 대표 전보다도 친명의 결집도가 더 떨어졌다는 거죠. 왜냐하면 김동연 지사가 예비 경선 때도 3등 했거든요. 이번에도 거의 3등 한 걸로 저희들 취재에 따르면 나오는데 어쨌든 김동연 지사의 주 지지층은 친문이라고 봐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친명의 결집이 지난번 당 대표 선거보다도 오히려 떨어졌다. 이건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상당히 빨간 불이다. 그래서 어제 결과를 보고서 아마 청와대와 친명 핵심에서는 상당히 당황했으리라고 봐요. 어떻게 보십니까?

△ 홍형식> 저도 동의합니다. 생각보다도 최근 여론조사나 이런 걸 볼 때 이렇게 경쟁의 격차가 나는가 싶을 정도로 실제 그것이 '친명 vs 친청 대리전'이라면, 그런 프레임으로 본다면 게임의 격차가 생각보다 많이 났어요. 그래서 지금 어찌 됐든 간에 당 대표 새로 선출하는 건 선거 끝나면 곧 해야 되는데 시간도 없단 말입니다. 이 선거 국면에서 만에 하나 그 구도를 극복하고 싶다면 뭔가의 하나의 카드를 내놔야 되는데 지금 그 부분을 찾지를 못하고 있다.

그러면 민주당에는 당 대표감으로서, 친명의 당 대표감으로서 그런 레벨에 올라와 있는 인물 자체가 없습니다. 없다 보니까···

▲ 김능구> 그래서 김민석 총리가 나오는 거죠.

△ 홍형식> 그런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경선 결과가 나오니까 이것이 이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이 이후의 당 대표 경선에도 그대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 이러는 거예요.

▲ 김능구> 친명이 결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간에 대통령 선거까지 결집하고, 대통령이 된 이후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봐야죠.

△ 홍형식> 당은 기본적으로 차기를 준비합니다. 당은 현재 대통령을 당선시키고 나면 그 주력 부대들은 차기 권력으로 다 관심이 넘어가 버립니다.

▲ 김능구> 그게 분화될 수밖에 없는 건 사실인데 이번에 친명 결집도가 떨어진 부분 중의 하나를, 선거는 후보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한준호 의원이 개인적으로는 역량이 뛰어날지라도 경기도지사로서의 서사가 부족했다. 이게 친명의 결집을 약화시킬 수밖에 없는 중요한 요인이 됐지 않나.

△ 홍형식> 한번 보세요. 경기도지사가 대한민국 4분의 1 대통령이에요. 우리 국민 중에 한준호 아는 사람 누가 있어요? '민주당 국회의원' 그러면 '그런 사람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것 빼고 한준호 아느냐고 했을 때 자연인으로서의 인지율이 뭐 10~20% 나오겠어요? 그래서 그만큼 지금 친명 쪽의 정치인들은 대중적 정치인들이 고갈되고 빈곤의 상황이에요. 거기에다가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 있을 때는 당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지만 지금은 대통령으로서 당에 영향력을 행사를 할 수가 없어요, 해서도 안 되고. 그런 상황에서 당내 경쟁에서 대통령의 친명이라는 타이틀로 누가 나와서 당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제가 볼 때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통령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능구> 서울 예비 경선은 저희들이 들은 바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가 상당히 앞서고 있다고 들었는데 지금 막판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됐잖아요. 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된다는데 이것도 결선이 갈까요, 안 갈까요?

△ 홍형식> 추미애는 사실 좀 의외였어요. 결선 안 가고 확정 짓는 게. 그래도 이 정도까지 경쟁자들이 죽었을까, 이렇게 했는데 제가 볼 때는 결선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추미애는 지금 당내 주류 세력의 지지, 그쪽하고 같은 그룹으로 인지가 되는데 정원오는 그 부분이 굉장히 취약해요. 어느 정도 이 문제가 심각하냐면 아마 지역의 모 국회의원 경선을 했습니다. 국민 경선에서 A 후보가 19% 뒤졌어. 그런데 권리당원에서 그거 이상 이겨서 후보가 돼 버렸잖아요. 그 정도로 사실상 지금 당내 경선에서는 권리당원의 비중을 늘려놓고, 권리당원의 재량권을 이렇게 키워놓은 상태에서 지금은 대의원의 역량도 약화된 상태고, 그 권리당원이 사실상 결정한다. 그렇게 본다면 정원오 쪽은 민주당 당내의 주류 세력하고는 아닌 것 같아 보여요. 그래서 저 정도 여론조사 앞서는 건, 아까 이야기했지만 19% 앞서고도 뒤지는데, 뭐 지금 여론조사가 앞서면 유리는 하겠지만 이 여론조사 발표 난 것만으로 시장 후보의 그걸 예상하기 어렵고, 권리당원이 좀 약하다는 전제하에 첫판에서 결정 짓기 쉽지 않아 보이지 않나, 그렇게 보입니다.

▲ 김능구> 수도권에서 친명과 친청, 명-청 대전이 물밑에서는 아주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전북도지사 선거에서도 현 지사 김관영 지사가 현금 봉투 의혹으로 제명된 이후에 안호영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2파전으로 재편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도 두 분 다 계파 색깔이 옅어요. 옅지만 어쨌든 안호영은 친명, 이원택은 친청. 이렇게 해서 계파 대리전이 여기서도 치열하게 벌어질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전남·광주에서도 보면, 이제 결선 올라갔잖아요. 민형배 의원이야 다 알다시피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을 전남에서는 최초로 지지했던 의원이고 그리고 김영록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장관을 했던 분이고 또 동교동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래요. 그래서 여기에도 물밑에서는 또 '친명 vs 친청의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말을 하는데 그 결과도 주목해 볼 만하겠습니다.

△ 홍형식> 전북 지역이나 광주·전남 지역에 보면 뚜렷한 압도적인 1위 후보가 잘 안 나옵니다. 두 자릿수 이상 그냥 압도적으로 누가 앞서 주면 그래도 여론을 갖고서 권리당원은 그걸 한다고 하겠지만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권리당원이 그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금 현 상황에 대고 적어도 현재 드러나는 여론으로 놓고 본다면 앞서 있는 후보도 자신을 못하고, 뒤지고 있는 후보라고 해서 안 된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런데 사실 전북과 전남 지역의, 내부 지역의 세력 판도는 제가 잘 모르겠어요. 그 흐름이 어떻게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김관영 지사는 이번에 보면서 느끼는 게 경기도 김동연 지사하고 두 사람의 콘셉트가 어떻게 보면 좀 비슷한 광역 단체장이잖아요. 그런 콘셉트의 중도 지향적인 광역단체장이 현금 봉투 의혹으로 제명됐다고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당내에서 입지가 굉장히 약화되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정원오 전 서울 성동구청장이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어게인과 결별 못한 국민의힘... 보수 재건은 인적 청산과 노선 쇄신부터"

▲ 김능구> 아니, 당일에. 감찰반에 감찰 지시하고 보고도 안 왔는데 바로 당일 최고위원회에서 제명 결정을 했어요, 만장일치로 그것도. 그러면 최고위원 내에서 김관영 지사에 대해서 아무도 "그래도 좀 더 기다려 보자.", 김관영 지사가 지금 가처분 신청을 냈잖아요. "본인에 대한 해명 기회도 없었다." 이러는데 그게 당에서는 CCTV에서 다 나왔고, 본인이 인정을 했다, 이런 이야긴데 어쨌든 김관영 지사가 국민의당 출신이잖아요. 좀 씁쓸해하죠. 양쪽 어디에도 속하지 않다 보니까, 전광석화처럼 확 해서 당일에 제명까지 가는 건 처음 봤어요. 그것도 현역 도지사인데. 그래서 공천 과정에서 민주당은 8월 전당대회를 앞둔 명-청 대전의 당권의 전초전 성격이 여러 군데서 지금 벌어지고 있다. 이 결과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나중에. 그리고 이것이 본선에서는 또 물밑에 있겠죠. 그렇지만 선거 과정에서 차기 전당대회가 얼마 안 남았으니까 또 여러 가지 형태로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은 '국힘을 버려야 보수가 산다!'. 어떻게 보십니까, 여기에 대해서?

△ 홍형식> 국힘을 버리는 게 아니고 현재 국힘의 윤어게인 세력, 국힘을 버리면 보수를 버리는 것이 될 수도 있는데 저게 과연 전통적 보수 정당이냐, 그런 차원의 그거하고 달리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세력 그리고 윤석열과의 관계 정리가 되지 않으면 신당을 만들든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도 답이 없습니다. 그냥 국힘 버리고 신당 만들어서 지금과 같은 스탠스로 당 만들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야말로 판 갈이 정도밖에 더 되겠습니까? 대구·경북 사람들은 윤석열을 별로 안 좋아했어요. 여기에 대고 뭐 정치 평론하는 사람들이 "윤석열을 대구가 만들었다. 그 지역 정치인들이 윤석열을 따라가지 않았냐." 그러지만 그 정치인들이야 정치인들 레벨에서 하는 거고, 공천권 따러 줄 서는 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지난번 계엄 이후 탄핵하고 대선 때 이런 과정에서 여의도에서 윤어게인 집회 그렇게 해대도 대구·경북에서 그런 집회하는 거 본 적 있습니까? 한 번 딱 한 게 동대구역에서 했는데 그건 전국 각지에서 동원해서 온 사람들이에요. 참석자 중에 대구 사람 거의 20%도 채 안 돼요. 대구 사람들은 그런 행동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기가 보수 본산이니까 마음에 들든 안 들든 보수가 대통령 후보나 정당 후보로 만들면 마지못해 찍어주는 정도지, 윤석열에 대해서 지금 윤어게인 세력들이 끌려다니면서 정리를 못하고 있으면 적어도 대구·경북의 적극적 민심을 얻기는 어려울 거다. 더더욱이 만에 하나 그런 식으로 당의 개혁 변화와 혁신이 없는 상태에서 김부겸이 진짜 대구시장 되어 버려 보세요. 그 지역에서 놓고 본다면 판이 좀 묘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국민의힘은 적어도 당명 바꾸는 것 이전에 적어도 윤석열 정치에 대해서 책임 있는 사람 그리고 윤석열 정치가 뭐가 잘못인지에 대한 정확한 고백과 거기에 대한 개선책을 내고, 보수 유튜브라고 하는 그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않는 이상은 새살이 돋아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꽤나 보수의 정체기가 가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 김능구> 그러니까 보수에서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갖고 깃발을 들고 나서야 된다고 봐요, 많은 분들이. 그리고 그 부분들이 서로 합종연횡을 통해서 정리가 되면서 새로운 정치 세력으로 부각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 부분이 국힘을 버려야 된다는 표현을 하는 거죠. 장동혁이 버티잖아요. 그리고 장동혁은 누가 이야기했지만 아마 6월 4일에 당 대표직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자기는 컴백을 원한다지만 그 컴백이 지금까지 이루어진 적이 없어요, 그런 참패하고 나서.

그래서 그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서 현재의 어떤 수습으로 비대위를 만들고, 비대위 수습 속에서 되질 않는다. 그랬을 때 현재 국힘을 환골탈태시키더라도 새로운 세력들이 나서줘야 된다는 거죠. 거기에서 당이 문을 열고, 합당과 통합에도 여러 방식이 있잖아요. 일대일 합당과 통합의 방식이 있는 반면에 넓은 들판에서 다 모여서 헤쳐 모여의 방식도 있는 거거든요. 그 속에서 국민들한테 또 보수를 사랑하는 국민들한테 평가를 받고 하면 그게 시간이 그렇게 안 걸리리라고 봐요. 전열을 정비하는데 올 연말이면 정리가 되지 않겠어요, 내년 초까지?

△ 홍형식> 옛날에 한 평론가가 매스컴에 나가서 국민의힘은··· 용어를 좀 거시기한 용어를 썼어요. 국민의힘은 개작살 나 봐야 정신 차릴 거라고 한다. 국민의힘, 저 시스템은 개작살 나도 정신 못 차릴 사람들이야. 사실은 선거 국면에 선대위가 꾸려지지 않으면··· 지금 여기에도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쟁쟁한 인물이 있어요, 차기 유력한 대권주자들. 지금은 아닌지 모르겠는데 오세훈, 유정복, 김진태, 박형준. 다 나름 그래도 괜찮았던 후보인데 작년 말 연초에 들어서면서 장동혁 당대표 시켜놓고 윤어게인 세력들이 이번 기회에 오세훈도 찍어내고, 박형준도 찍어내야 된다는 식으로, 밀어줘도 지금 될까 말 할 판국에 그 윤어게인 세력들이 기존에 그런 인물들을 찍어낸다고 분위기를 그렇게 잡으니 국민의힘 내에 보수 세력 자체부터 지금 무너져버린 겁니다. 그래서 윤어게인 세력을 정리 안 하고 윤어게인에 끌려가면 앞으로 윤어게인 세력들은 당내에서 계속 저런 짓 할 거예요. 지금 보면 윤어게인 세력들이 당에 들어가고 당직을 맡고 있잖아요. 결별했다고 하는 건 장동혁 입장에서는 전한길하고 몇 명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그 주력 세력들은 당에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그렇게 봐요.

▲ 김능구> 거듭거듭 이야기하지만 진보, 보수의 양 날개로 날아야 나라와 사회가 안정되고 발전해 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 오늘도 쭉 짚어봤지만 보수의 참패, 국힘의 참패는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그 속에서 새롭게 일어나고 다시 새롭게 건설해 나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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