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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김남구 회장 장남 김동윤, 한투증권 상무 승진…입사 7년 만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 김동윤 씨가 한국투자증권 입사 7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신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경영기획본부 임원에 오르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회사 측은 승계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남구 회장 장남 김동윤, 한투증권 상무 승진…입사 7년 만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 김동윤 씨가 한국투자증권 입사 7년 만에 상무로 승진했다. 신사업 발굴을 담당하는 경영기획본부 임원에 오르면서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경영 승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지만, 회사 측은 승계와 관련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인사를 통해 김동윤 씨를 경영기획본부 기획담당 상무로 선임했다. 김 상무는 앞으로 신사업 발굴과 검토, 관련 프로젝트 추진 등 신규 사업 관련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1993년생인 김 상무는 영국 워릭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9년 한국투자증권 해외대학 출신 공개채용을 통해 평사원으로 입사했다. 김남구 회장의 1남 1녀 중 장남이다.

입사 후에는 강북센터지점에서 리테일 영업 현장을 경험한 뒤 본사 기업금융1부와 경영전략실 등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미국 법인에서 근무하며 해외 사업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점 영업부터 IB와 전략 부문, 글로벌 사업까지 증권사의 주요 업무를 두루 거친 셈이다.

김 상무가 맡은 경영기획본부는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조직이다. 이번 승진으로 신사업 관련 프로젝트를 맡게 된 만큼 향후 그룹의 성장 전략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과정에서 역할을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 상무는 한국금융지주 지분도 꾸준히 늘려왔다. 2023년 7월 한국금융지주 주식 5만2739주를 처음 매입한 뒤 추가 취득을 이어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보유 주식은 33만6739주로, 지분율은 0.6%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 상무의 임원 승진을 두고 한국금융지주의 3세 경영과 승계 준비가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입사 7년 만에 그룹의 핵심 전략 조직 임원으로 올라선 데다 한국금융지주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인사를 경영권 승계와 직접 연결하는 데 선을 그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상무는 신사업 발굴과 검토, 관련 프로젝트 추진 등 부여된 업무를 담당한다"며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하거나 독자적으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영책임자 지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배구조나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별도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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