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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이재용 '뉴삼성' 속도...M&A 가속화 전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끄는 '뉴삼성'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대규모 상속세 납부라는 최대 현안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반도체...

[기획]이재용 '뉴삼성' 속도...M&A 가속화 전망

상속세 털고 실적 질주…미래 성장 드라이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안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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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끄는 ‘뉴삼성’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대규모 상속세 납부라는 최대 현안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까지 맞물리며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면서다. 이에 따라 투자와 대규모 인수합병(M&A)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오너 일가는 이달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사실상 마무리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이어진 5년간의 연부연납 절차가 종료되면서 지배구조와 재원 부담이라는 핵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다.

상속세 부담 해소와 함께 실적 반등도 ‘뉴삼성’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원 규모의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면서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이같은 흐름 속에 이재용 회장이 추진하는 ‘뉴삼성’ 전략도 한층 구체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연간 110조원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설비 및 연구개발(R&D) 투자를 예고했다. 아울러 미래 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한 대형 인수합병(M&A) 추진 방침도 밝혔다.

재무 여력 역시 충분하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지난해 말 125조8000억원에서 올해 말 229조원, 내년 말 297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되면서 투자 재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구조다.

삼성전자는 그동안에도 전략적 M&A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왔다. 전장 분야에서는 2016년 하만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 스트리밍 플랫폼 룬, 마시모 오디오 사업부, 독일 ZF의 ADAS 사업 등을 확보하며 생태계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소니오 등 AI·로봇·의료기술 기업을 잇따라 품으며 미래 성장 축을 다변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사업지원실 산하에 M&A 전담 조직도 신설했다. 기존 사업지원TF를 격상하고 관련 인력을 재편하면서 투자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재계 관계자는 “상속세라는 큰 부담을 털어낸 만큼 이제는 공격적인 투자와 M&A를 통해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는 단계”라며 “이재용 회장이 주도하는 ‘뉴삼성’ 전략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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