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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회 앞에선 망설이지 않았다"…SK, AI로 선대회장 재현

SK그룹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공개 입찰에서 시장가보다 4배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에 성공, 오늘날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로 이어졌다. 영상 말미에는 최태원 회장의 기념사도 담겼다. “두 분에게 물려받은...

"기회 앞에선 망설이지 않았다"…SK, AI로 선대회장 재현

“잿더미밖에 안 남은 공장을 보고 다들 끝났다고 했어. 세상 사는데 쉬운 일이 있나? 경영도 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았어.”(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

SK그룹이 선대 회장들의 모습을 AI로 복원해 창업세대의 경영 철학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했다.

창업 73주년을 맞은 SK그룹은 선대 회장들의 메시지를 담은 AI 제작 영상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1층 미디어월을 통해 상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두 창업 세대 회장이 6.25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선경직물을 재건한 것에서 시작해, SK그룹의 성장 과정을 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종건 창업 회장은 ‘구부러진 것은 펴고 끊어진 것은 연결하고 무너진 것은 다시 세운다’는 창업 초심을 강조하며, 1958년 나일론 생산 결단과 닭표 안감(선경직물의 고품질 안감 브랜드)의 흥행, 워커힐 호텔 인수로 이어진 성장 역사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하면 된다는 게 내 신념”이라고 밝힌다.

1973년 최 창업 회장의 타계 후 경영을 이어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형님의 뜻을 이어 선경을 세계 일류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 계열화를 결심하고 달성한 과정을 회고했다.

이어 SK그룹이 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기업가는 10년을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SK그룹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공개 입찰에서 시장가보다 4배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에 성공, 오늘날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로 이어졌다.

영상 말미에는 최태원 회장의 기념사도 담겼다.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는 것이다.

이번 AI 영상은 최태원 회장이 “AI를 활용해 SK그룹 창업세대가 간직한 패기와 지성의 DNA를 구성원과 나누면 좋겠다”고 제안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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