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를 향한 응원과 비판 문구를 담은 화환들이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놓여 있다. 뉴시스
배재고 야구부가 지역 비하성 응원 구호 논란으로 6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학교 앞에 응원과 비판 문구가 담긴 화환이 줄지어 세워져 또다른 극한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2일 뉴시스에 따르면 배재고 정문 앞에는 여러 문구를 담은 화환들이 줄지어 섰다.
응원 화환에는 “얘들아 기죽지마”, “자랑스럽다 배재고 힘내자”, “배재학당 자유정신 지지한다”, “스포츠 오염시키는 5·18 거부한다” 등이 적혀 있다.
배재고 야구부를 향한 응원과 비판 문구를 담은 화환들이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놓여 있다. 뉴시스
바닥에는 “아들들아 이런 쓰레기 보고 상처받지마. 너희들은 우리의 미래다. 엄마가 지켜줄게” 등의 문구가 담긴 인쇄물도 부착됐다. ‘쓰레기’라는 단어는 테이프로 가려진 모습이었다.
반면 근조 화환에는 “극우 세뇌”, “배재고 일베선수 프로지명 금지”, “민주화 운동을 모욕하는 국민에게 민주주의는 과분하다” 등의 비판 문구가 적혀 있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배재고 야구부가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에서 상대 광주제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부적절한 응원 구호를 연호해 논란이 됐다.
배재고 야구부를 향한 응원과 비판 문구를 담은 화환들이 2일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앞에 놓여 있다. 뉴시스
당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은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고 한 선수는 “탱크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구호는 지역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전날 제11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이번 논란과 관련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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