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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은행, 중소기업 금융 재편 속 건전성 시험대

기업개요 자료 기준으로 이 회사의 수익 기반은 여전히 대출과 채권 운용에 무게가 있지만, 최근에는 코스닥 활성화와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업은행은 'IBK 코스닥 활성화 TF'를 통해...

기업은행, 중소기업 금융 재편 속 건전성 시험대

(톱스타뉴스 김시현 기자) 중소기업 금융의 역할이 대출 공급에서 자본시장 지원과 해외 법인 확대로 넓어지고 있다. 기업은행은 코스닥 활성화 TF와 베트남 현지법인 본인가를 통해 정책금융의 외연을 키우고 있다.

직전 거래일 기준 기업은행은 2만1800원에 마감해 전 거래일보다 0.23% 올랐다. 1분기 순이익 감소와 연체율 상승이 확인되면서 주가는 성장 재료보다 건전성 변수를 먼저 반영하고 있다.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2만7538원으로 기준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6.32%다. 다만 52주 최고가 대비 26.23% 낮은 위치여서 회복 여력과 실적 방어력을 함께 점검할 구간이다.

기업은행은 정책금융 확대와 1분기 실적 둔화가 동시에 부각되며 직전 거래일 2만1800원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중소기업 금융은 대출에서 자본시장 지원으로 넓어지고 있다

은행업의 관심축은 예대마진만이 아니라 중소기업 자금 공급 방식의 변화로 이동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전문 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 24.41%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자수익이 전체 수익의 60.8%를 차지하는 구조다. 기업개요 자료 기준으로 이 회사의 수익 기반은 여전히 대출과 채권 운용에 무게가 있지만, 최근에는 코스닥 활성화와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기업은행은 ‘IBK 코스닥 활성화 TF’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와 예비 상장사를 대상으로 총 144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회사 발표를 통해 밝혔다. 이는 단순 여신 확대가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이라는 점에서 기존 은행업 수익 구조와 다른 정책금융 스토리를 만든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중소기업 지원 기조가 맞물리면서 기업은행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는 흐름으로 해석한다.

해외 사업에서는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가 최근 핵심 변화로 꼽힌다.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법인 설립 본인가를 취득했으며, 2017년 인가 신청 이후 약 9년 만의 성과로 알려졌다.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과 연결될 경우 현지 금융서비스 확대가 가능하지만, 실제 이익 기여도는 법인 출범 이후 대출 성장과 조달비용 관리에서 확인될 필요가 있다.

○ 실적 둔화와 연체율 상승은 주가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회사 실적 발표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7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환율 변동을 실적 감소 요인으로 설명했다. 은행주는 금리와 환율, 대손비용에 민감한 업종인 만큼 순이익 감소는 배당 매력보다 건전성 점검을 먼저 요구하는 재료로 작용한다.

연체율도 투자자가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다. 회사 공시와 주요 매체 보도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1분기 연체율은 0.95%로 전분기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부동산업과 임대업 연체율이 장기 평균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중소기업 대출 중심 포트폴리오의 민감도가 부각됐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내수 회복이 늦어질 경우 대손비용 부담은 실적 지속 가능성을 흔드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기준으로 직전 거래일 기업은행 거래량은 105만9442주, 거래대금은 229억7300만원이었다. 같은 기준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1억244만6281주, 외국인 소진율은 12.85%로 집계됐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금 유입이나 이탈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직전 거래일 거래원 동향은 참고 자료일 뿐 순매수 우위 판단 근거로 확대 해석할 수 없다.

밸류에이션은 낮은 PBR과 둔화된 ROE가 동시에 보이는 구간이다. 기업개요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예상 EPS는 3509원, 예상 BPS는 4만7614원이다. EPS는 주당 이익 체력을, BPS는 주당 순자산과 자본 축적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인데, 기업은행은 이익 증가 속도보다 자본 축적 흐름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2026년 예상 PBR은 0.46배, 예상 ROE는 7.52%로 제시돼 있어 주가가 순자산 대비 낮게 평가받는 반면 자본 효율 개선은 아직 강하게 확인되지 않는 상태다.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평균 목표주가는 2만7538원이며, 직전 적정주가 2만7308원보다 0.84% 높아졌다. 기준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6.32%지만, 목표주가 최고치 3만2500원과 최저치 2만2000원의 괴리율은 47.73%에 이른다. 이는 배당과 정책금융 확대를 높게 보는 시각과 건전성 부담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투자 판단의 핵심은 낮은 밸류에이션 자체보다 연체율 안정, 환율 부담 완화, 정책금융 확대가 실제 이익과 주주환원 여력으로 연결되는지 여부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닙니다. 기사 내용은 외신 혹은 증권사 견해를 종합한 것으로, 투자를 권유하기 위해 작성된 내용은 아닙니다. 이 기사 내용에 전적으로 의존해 투자 결정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투자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며, 이에 대한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지는 독자의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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