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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업가치 20조원대 토스, 나스닥 상장 앞두고 '정중동'

순이자마진(NIM)은 2.55%로 1년새 0.02%p 상승했고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카카오뱅크에 이어 2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한편 토스뱅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는 토스 운영사인...

기업가치 20조원대 토스, 나스닥 상장 앞두고 '정중동'

우먼타임스 = 송현섭 기자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올해 상반기 미국 나스닥 상장과 함께 코스피 순차 상장을 검토하며 이중 IPO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자료 이미지 (사진=비바리퍼블리카)

20일 금융권과 증권가에 따르면 토스는 당초 예상됐던 국내 IPO 대신 미국 나스닥 상장을 먼저 추진하고 코스피에 순차 상장하는 이중 상장 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토스는 기업가치 10조원에서 20조원대까지 핀테크업계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우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작년 7월 삼일PwC를 통해 PCAOB(미국 회계감독위원회) 기준에 따른 감사를 수행하는 등 실무절차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보인다. 상장 주관사는 JP모건을 포함한 글로벌 IB가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나스닥 상장은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존 국내 법인을 존치하는 가운데 이미 발행한 주식을 기반으로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하는 방식이 유력하다는 것도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성장한 유니콘 기업이 해외 상장으로 눈을 돌리는데 코스피 시장에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충분한 밸류에이션을 못 받는다는 판단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과 별개로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하려는 의도 역시 포착되고 있는데 당장 증권가에서는 국내 IPO로 전환하기보다는 순차적인 상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현재까지 회사 차원에서 상장과 관련된 어떤 내용이든 확정한 부분은 없다”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이 한정돼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일각에서는 비바리퍼블릭이 지난 3월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인 관계 규정을 문의했다며 2024년 잠정 중단된 국내 상장 계획이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 정부 들어 국내 시장에서 FI에 의한 밸류에이션이 많이 개선된 만큼 희망 섞인 시장의 기대로 분석된다.

이는 2024년 토스뱅크의 흑자 전환을 계기로 안정적 수익 구조가 정착되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도 IPO에 따른 메리트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토스뱅크는 작년 968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는데 2024년 457억원에 비해 112%이상 급증하며 2년 연속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창출했다. 가계대출 규제정책에도 불구하고 혁신 상품을 앞세운 수신고 확대와 여신 다변화를 추진한 성과로 파악되고 있다.

또 토스뱅크의 지난해 여신 잔액은 15조35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 늘고 수신 잔액 역시 30조686억원으로 전년보다 9%이상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2.55%로 1년새 0.02%p 상승했고 인터넷전문은행 1위인 카카오뱅크에 이어 2위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한편 토스뱅크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실적 호조는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의 작년 매출이 2조698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해 영업이익 3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0.3%, 당기순이익은 2018억원으로 전년보다 846.7%나 폭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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