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클립아트코리아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고환율과 물류비 상승,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커피 업계도 잇따라 가격 조정에 나서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더벤티는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일부 커피·음료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한다. 대표적으로 이천쌀라떼는 기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약 18% 오른다. 콜드브루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인상되며, 헤이즐넛딥라떼와 콜드브루라떼, 바닐라크림콜드브루, 제주청귤 스파클링 등도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더벤티는 상대적으로 가격 민감도가 높은 대표 메뉴 아메리카노 가격은 동결하기로 했다.
커피빈도 다음 달부터 바닐라라떼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디카페인 원두 변경 옵션과 일부 드립커피 메뉴 가격을 200~300원 올린 데 이어 약 5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다.
이디야커피 역시 지난 6일부터 일부 스틱커피 제품 가격을 올렸다. 가격 조정 대상은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스틱커피와 커피믹스 제품이다.
아메리카노 20T 제품은 기존 4700원에서 4900원으로 200원 인상됐고, 80+20T 제품은 1만64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2500원 올랐다. 커피믹스 100T 제품 가격도 1만47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인상됐다. 다만 매장에서 제조해 판매하는 음료 가격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바나프레소와 브루다커피도 지난 3월 일부 메뉴 가격을 각각 최대 700원, 300원 인상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커피 원두 국제 가격은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환율과 물류비 부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수입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졌고,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글로벌 물류 비용 상승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커피 수입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18억61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원두뿐 아니라 우유·시럽·포장재 등 부자재 가격까지 오르면서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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