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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고] 장애인 체육은 복지다

필자는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그리고 도의원으로서 체육과 복지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로 46회째를 맞는다는 소식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긴 역사를 이어온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기고] 장애인 체육은 복지다

기고

허철 충북도의원

필자는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그리고 도의원으로서 체육과 복지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올해로 46회째를 맞는다는 소식이 남다르게 다가온다. 긴 역사를 이어온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가 아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며 사회적 장벽을 허물고 포용사회를 향해 나아가는 중요한 계기다.

체육은 건강을 위한 활동을 넘어 인간의 존엄과 사회적 참여를 보장하는 복지의 한 축이며 그중에서도 장애인 체육은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자립을 실현하는 핵심 영역이다.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땀과 열정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선다. 그것은 사회적 편견을 깨뜨리고 장애를 가진 이들도 당당히 삶의 주체로 살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러나 이러한 감동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장애인들이 꾸준히 체육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시작일 뿐 진정한 과제는 ‘대회 이후의 일상’에 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여전히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시설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다. 시설까지의 이동 거리, 동반 지원 인력 부족, 비용 부담 등 일상적 장벽이 곳곳에 존재하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은 부족하다.

충북 역시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체육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실정이다. 필자는 복지문화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체육시설의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복지와 체육이 만나는 자리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고 웃는 공간은 사회적 신뢰와 연대감을 키우고, 궁극적으로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기반이 된다. 대회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수들의 도전과 의지뿐 아니라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지역사회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할 때 대회는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

장애인 체육을 복지정책의 중요한 과제로 인식하고, 예산과 인력 확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장애인 체육센터 확충, 이동권 보장, 전문 지도자 양성 같은 과제를 하나씩 풀어가야 한다. 말로만 하는 복지가 아니라, 현장에서 땀 흘리는 선수들과 함께 뛰는 복지가 돼야 한다. 그 길에 함께하고 싶다.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포용적인지를 보여주는 시험대다. 다음 달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46회 대회에서 충북 선수단도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펼친다. 대회를 준비하며 묵묵히 구슬땀을 흘려온 선수 한 분 한 분에게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경기장에 서는 그 자체가 이미 값진 도전이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바란다. 그 응원이 선수들에게는 큰 힘이 되고 우리 충북이 더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될 것이다.

허철 충북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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